[조지윤 기자] 급격한 온도변화로 겨울철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분과 기능의 올바른 배합을 배제한 채 무조건적으로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을 덧바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듯이 화장품에도 각 성분과 기능에 따라 섞어 사용하면 더 높은 효과를 내는 ‘찰떡궁합’이 있다. 화장품 궁합만 적절하게 인지한다면 많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근본적인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고 새로운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이에 최근 푸석해진 피부에 환한 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찰떡궁합 화장품 조합과 덧바르면 안 좋은 성분들을 소개해본다. 화장품 ‘GOOD BETTER BEST’ 궁합!
√ 비타민 C + 비타민 E 항산화 제품의 대표적인 비타민 C와 지용성인 비타민 E 성분 제품을 함께 바르면 좋다. 비타민 C는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빼는 작용을 하고 축적되어있는 기미나 주근깨, 점 등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는 피부 세포막을 보호하는 동시에 재생의 촉진을 도와준다. 비타민 C가 들어있는 제품을 바른 후 비타민 E가 함유된 제품으로 마무리 해주면 비타민 C가 더욱 손쉽게 피부 속으로 흡수되며 재생을 도와 탄력을 높여준다.√ 수분 + 화이트닝 제품 화이트닝 제품은 탄력 강화, 항산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지만 피부에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어준다. 이를 채워주기 위해 수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인 조합이다. 바르는 순서는 수분크림을 바른 뒤 화이트닝 제품을 발라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 기능성 + 각질 제거 제품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보습 성분이나 화이트닝 성분의 흡수를 방해해 효과를 낮춘다. 이때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한 후 기능성 주름 기능성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 화장품 ‘BAD WORSE WORST’ 궁합
√ 레티놀 + 비타민 C 레티놀은 비타민 A의 한 종류로 일찍부터 주름 제거나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화장품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특히 피부탄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적인 노화 성분의 고기능성 제품으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미백 기능성과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를 같이 사용하면 피부 자극이 더욱 높아져 좋지 않다. √ 콜라겐 + 비타민 C 콜라겐은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한다면 응고 시켜 피부세포 속으로 유효 성분의 침투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리프팅 제품 + 수분 크림 리프팅 제품은 탄력을 높이는 기능성 제품으로 부기를 제거하는 수분 배출 성분인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만약 리프팅 제품을 사용하고 수분크림을 바른다면 불필요한 수분을 다시 채워주는 격이라 피하는 것이 좋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연말을 위한 헤어스타일 제안 ‘웨이브 vs 업’ ▶ 박신혜-강소라-심은경, 20’s 아이콘 메이크업 분석▶ ‘성장기 튼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 패션쇼에서 본 2014 F/W 메이크업 트렌드 ▶ 스타들을 통해 본 ‘레드 립스틱’ 연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