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고 시속 1,609㎞에 도전한다

입력 2014-11-20 11:47
재규어가 시속 1,000마일(약 1,609㎞/h)에 도전하는 '블러드하운드 SSC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재규어에 따르면 블러드하운드 SSC 프로젝트의 목표는 꿈의 속도에 도달해 차세대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다. 기록 도전을 위해 초음속 자동차인 블러드하운드 SSC를 개발 중이며, 2015년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한 후 2016년 시속 1,000마일 달성에 도전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프로젝트의 주 협업자로서 블러드하운드 SSC에 직접적인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블러드하운드 SSC에 탑재될 고성능 엔진과 직관적인 조종석 설계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과 시험용 고성능 차를 제공한다. 블러드하운드 SSC에는 새로운 AWD F-타입 R 쿠페에 장착된 최신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550마력을 발휘하는 해당 엔진은 유압식 서비스와 로켓의 산화 펌프를 작동시킨다. 이 펌프는 추진체가 되는 농축 과산화수소(HTP) 800ℓ를 단 20초 만에 로켓으로 공급한다.조종석도 재규어의 지원을 받았다. 운전자가 조종석에서 컨트롤 시스템, 안전 모니터링과 브레이킹 시스템 등 모든 장치를 정밀 제어한다. 재규어는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학스킨 팬(Hakskeen Pan) 사막에서 실시한 커뮤니케이션 테스트에서 AWD F-타입 R 쿠페가 블러드하운드 SSC를 대신해 시험 주행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테스트는 운전자가 극한의 속도에서 지원 팀과 통신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 필수적인 시험이다. 여기서 AWD F-타입 R 쿠페는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했다. 한편, AWD 시스템과 수동 변속 옵션이 추가된 F-타입의 새 제품군은 지난 19일 LA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3.0ℓ V6S와 5.0ℓ V8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F-타입 쿠페와 컨버터블에 모두 적용된다. 5.0ℓ V8 수퍼차저 AWD F-타입은 최고 550마력을 발휘하며,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4.1초가 소요된다. 최고 시속은 300㎞다. AWD F-타입 제품군은 2015년 세계 판매를 시작한다.







구기성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시승]엔진 빼고 모두 변화, 토요타 2015 캠리▶ 광저우모터쇼 뒤흔든 화제의 차는?▶ BMW코리아, 대구 전시장 및 패스트레인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