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내수·수출 높은 성장세 기록

입력 2014-11-18 21:00
수정 2014-11-18 21:00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성공적인 신차 출시와 수출물량 확보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10월판매실적은내수 7,360대와 수출 1만4,620대 등 총 2만1,980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대비 72.2%나 급증한 것으로, 2011년 10월 이후 3년만에 월 2만 대를 돌파했다. 새 얼굴로 단장한 SM3와 SM7 노바 및 QM5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로매출증대를 이끌었다. 특히 디젤 엔진을 추가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선 SM5는 한 달동안 11.1%늘었다.수출실적도 로그 합류 덕분에10월에만 전년동월 대비 98.1% 신장한1만4,620대로 부산공장 가동률 높이기에 힘을 보탰다.







성장의 물꼬를 튼 건 지난해 12월 출시한 QM3다. QM3는 스페인에서 생산한차로 유럽산 수입차란대접을 받으면서 국산차의 편리한 애프터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몰이중이다.르노삼성이 전면에 내세운 유러피언 스타일에 고효율 디젤 엔진이 각광을 받으면서출고까지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계약 이탈자가 별로 없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을대표하는 기함 SM7 노바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9월 출시한 이 차는신선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안전품목을 무기로 판매를늘려 가고 있다. 2개월간 판매실적은 1,168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90% 이상 치솟았다. 준대형 세단에 걸맞는 V6 엔진의 정숙성과 동력성능을 비롯해 와이파이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 등 제품개발 단계부터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춰 철저히대응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체 제품 중 허리격인 중형차부문의 선전도 주목된다.지난 7월 출시한 SM5 D(디젤)가 월간 전체판매 중 40% 이상을 차지하며회사의 성장세를이끌고 있다. 복합 기준 ℓ당 16.5㎞의 고효율도 국내 중형차시장에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가솔린 중형 세단 SM5 플래티넘, 1.6ℓ 터보라는 고성능엔진으로다운사이징한 SM5 TCE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수출에서는 SUV의 약진이 돋보인다. 9월부터선적한 닛산 로그의 본격적인 수출(5,290대)에 더해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QM5(6,501대)가 수출전선을 이끌고 있는 것. 지난 10월 2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걸 비롯해 올해 누적수출도 일찌감치 6만 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1.2% 신장했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신차와 연식변경 제품군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의 상품성을 확보하는 데그치지 않고 생산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전 영역에서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수입차, 주력 차종 늘리기에 집중▶ 큐오로스, '3' 기반의 소형 SUV 선보인다▶ 쉐보레, "연말혜택 미리 챙기세요"▶ 한국닛산, 캐시카이 전국 시승행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