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다카타 쇼크' 미국서 추가 리콜

입력 2014-11-11 13:30
수정 2014-11-11 13:29
혼다가 추가 리콜을 발표했다. 조수석 에어백 불량 때문이다. 11일 혼다에 따르면 리콜은 타카타가 만든 조수석 에어백의 인플레이터(충돌이 감지되면 전기 신호를 통해 에어백을 순간 부풀게 하는 가스발생기)에 이상이 생겨서다. 완전히 마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해당 부품에 습기가 스며들어 내부 압력 상승을 야기, 커버가 파손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 이 경우 매우 높은 빈도로 탑승자 부상이 염려된다는 게 혼다의 설명이다. 해당 문제로 이미 혼다는 수백만대의 리콜을 실시했으며, 이 밖에 토요타, 닛산 등도 같은 회사의 에어백 장착으로 리콜을 감행했다. 최근에는 독일 업체로의 확산도 우려되는 중이다. 때문에 이 에어백 리콜은 업계에서 '타카타 쇼크' 또는 '타카타의 저주'로 불리고 있다.이어 혼다는 추가 리콜을 발표했다. 정밀 조사를 통해 대상이 더욱 늘어난 것. 이번 리콜에 포함된 차종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제작된 혼다와 어큐라 제품으로, 혼다 어코드(2003-2005년 제작), 시빅(2001-2005년 제작), CR-V(2002-2005년 제작), 엘레멘트(2003-2004년 제작), 오딧세이(2002-2004년 제작), 파일럿(2003-2005년 제작), 릿지라인(2006년 제작), 어큐라 MDX(2003-2005년 제작), RL(레전드, 2005년 제작) 등이다. 자세한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혼다는 "리콜과 관련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칼럼]국산차 vs 수입차, 구분하는 의미 있을까?▶ 폭스바겐코리아, 폴로 신형으로 소형차 장악한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적용 차종 윤곽 잡혀▶ 한국닛산, 첫 디젤 SUV 캐시카이 출시…3,050만원부터▶ 캐시카이 vs 티구안, 유럽산 디젤 SUV 맞대결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