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첫 디젤 SUV 캐시카이 출시…3,050만원부터

입력 2014-11-11 16:02
수정 2014-11-11 16:02
한국닛산이한국 출범 이후 최초로 디젤 SUV 캐시카이를 출시했다.11일 회사에 따르면 캐시카이는 지난 2007년 데뷔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은 닛산의 베스트셀링카로,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2세대다. 올해 초 유럽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14년 상반기 유럽 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외관은 '닛산 디자인 유럽'이 디자인했다.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LED 리어 램프 등 차세대 패밀리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SUV 특유의 넓은 시야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살리면서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을 가미했다. 휠베이스가 2,645㎜에 달해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16가지 구성이 가능한 듀얼 플로어 시스템을 채택했다. 동력계는 1.6ℓ 디젤 엔진과 7단 매뉴얼 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 CVT 무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131마력, 최대 32.6㎏·m의 토크를 발휘하고, ℓ당 복합 효율은 15.3㎞(도심 14.4㎞, 고속도로 16.6㎞)를 기록했다.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국내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캐시카이의 주행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섀시 컨트롤' 시스템은세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우선 닛산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은 코너 주행 시 각각의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한다. 섬세한 엔진 브레이크를 가능케 하는 '액티브 엔진 브레이크'는 코너링을 수월하게 한다. 마지막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은 굴곡이 심한 노면에서 가벼운 제동으로 롤링을 억제한다.닛산의 안전철학 '세이프티 실드'도 채용됐다. 포함 기술은 전방 비상 브레이크와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보 등이다. 편의품목으로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등이 마련됐다(트림별 차이 있음).신형은 3가지 트림(S/SL/플래티넘)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S 3,050만원, SL 3,390만원, 플래티넘 3,790만원이다.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디젤 SUV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해 캐시카이를 매력적인 가격대에 출시했다"며 "향후 캐시카이는 알티마와 함께 닛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 핵심 주력 차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칼럼]국산차 vs 수입차, 구분하는 의미 있을까?▶ 폭스바겐코리아, 폴로 신형으로 소형차 장악한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적용 차종 윤곽 잡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