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틈새에 머물지 않고 주력 시장에 진입할 기세다. 그간 미니(Mini)의 한계로 불리던 실용성 등이 보완되면서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6일 미니에 따르면 주력 시장 진입은 최근 내놓은 3세대 컨트리맨 LCI가 열었다. 지난 9월 28대에 머물렀던 판매량이 런칭 이후 230대로 급등, 새로운 주력 차종으로 떠올랐다. 특히 컨트리맨은 미니 제품군 중 가장 큰 차에 속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 형성 가능성도 제기되는 중이다. 또한 4WD 차종에는 전·후면 범퍼와 측면에 오프로드용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본 장착해 겨울철 수요를 겨냥했다. 컨트리맨이 시장을 넓히는 제품이라면 최근 내놓은 해치백은 기존 미니 수요층의 세분화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미니 전체 판매에서 50%에 달했던 해치백 비중은 3세대 등장 이후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니 관계자는 "5도어는 미니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감성을 유지한 채 실용성을 높여 국내 소비자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도어 또한 고성능으로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올해 미니가 기대하는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300대 가량이다. 2010년 2,220대로 출발해 지난해 6,301대로 정점을 찍은 미니로선 올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이 해결돼 지난해 대비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5도어 해치백 사전 계약량이 1,000대에 달하고, 컨트리맨 판매가 순조로운 만큼 기대감은 높다는 얘기다. 게다가 지난 9월 434대에 그쳤던 전체 판매량이 10월에 793대로 오른 점도 자신감을 갖게 만든 배경으로 꼽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미니 관계자는 "올해 5도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5도어의 경우 연말까지 1,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 출시된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가격은 3,990만원, 쿠퍼 D 컨트리맨 올4 4,360만원, 쿠퍼 SD 컨트리맨 올4가 4,900만원, JCW 컨트리맨은 5,790만원이다. 또한 5도어 미니 쿠퍼는 3,090만원, 쿠퍼 하이트림 3,820만원, 쿠퍼 S 4,340만원, 쿠퍼 D 3,340만원, 쿠퍼 D 하이트림 3,970만원, 쿠퍼 SD 4,490만원이다.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현대차, 베일 벗는 i30 부분변경▶ 기아차, 스포티지 후속에 보행자 안전장치 탑재할 듯▶ BMW, 고성능 M 보증연장 패키지 출시▶ 10월 수입차, 1만6,436대 등록…전월보다 3.5%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