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의 안전한 차'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평가대상은 총 13개 차종으로, 4개 분야(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평가를 합산했다. 96.6점을 받은 제네시스를 최우수 자동차로, 기아자동차 쏘렌토(92.1점)와 카니발(91점)을 우수 자동차로 각각 뽑았다.1등급을 받은 차종은 3종 외에 한국지엠 스파크 EV·크루즈, 현대차 쏘나타,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벤츠 E300 등 10종이다. 기아차 쏘울은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과락)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고, 포드 익스플로러는 보행자 안전성및 종합평가에서 모두 3등급에 그쳤다. 르노삼성자동차 QM3의 경우 총점은 3등급이지만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5등급에 해당(과락)해 종합평가 5등급이 됐다.종합평가 점수를 전년과 비교한 결과 금년 평균점수는 87.5점으로 전년(85.7점)보다 약간 높아졌다. 충돌 안전성 분야는 전년과 유사했고, 보행자 안전성 분야의 경우 100점 만점 환산 시 전년 대비 약 6점 올랐다. 주행 안전성은평균 약 4점 상승했으며, 가점항목인 사고예방장치의 경우 비율이 53.8%(13종 중 7종)로 전년 18.2%(11종 중 2종)보다 향상됐다. 전기차로는 최초 시행한 평가에서 스파크 EV는 충돌안전성 분야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한편, 국토부는 내년부터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뒷좌석으로 확대하며, 측면충돌 안전성 및 기둥측면충돌 안전성평가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 보호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능동형 보행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차에 대한 세부 평가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권석창 자동차선진화기획단장은 "앞으로 종합평가 등급의 변별력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제작할 수 있도록 평가등급 산정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현대차 쏘나타 HEV 시스템, 높아진 효율 비결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내년 4월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 르노삼성, QM3 인기 비결은 '수입차-디젤-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