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틱스, "자동차 인터페이스 변해야 한다"

입력 2014-10-30 01:39
수정 2014-10-30 23:08
휴먼 인터페이스 솔루션 회사 시냅틱스가 '2015년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촉구했다.이 회사 마케팅&비즈니스 개발 담당 브렛 시웰 수석 부사장은 "자동차는 아직도 구식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자동차 OEM 업체들의 신기술 도입 의지가 크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기계적인 버튼들이 터치 방식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시웰 수석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하게 된 계기와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은"한국은 선도적인 디바이스 기업들이 많다. 과거 작은 벤처기업에서 일할 때도 자주 방문했던 경험이 있다. 항상 혁신이 이뤄지는 나라다. 또한 삼성, LG와 같은 주요 기업이 있고,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회사도 있다. 한국 파트너와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하고 싶다. 때문에 한국에도 100여명의 직원을 뒀다. 대부분 기술 엔지니어들이다.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R&D 위주의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시냅틱스만의 TDDI 기술에 대해 소개해달라"TDDI는 터치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한 세트로 통합하는 아키텍처다. 따라서 터치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가 각각 적용될 때보다 훨씬 얇고 가벼우며 가격도 저렴하다. 그럼에도 터치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사이에 노이즈(잡음)를 조율하는 기술로고성능 터치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서로가 발생시키는 노이즈의 시간대를 피해서 간섭을 극소화하는 것이다"-가장 최신의 고성능 기술인 데도 장착 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인가"그렇다. TDDI는 고성능 세그먼트에서 최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주 간단한 로우앤드분야에서도 저렴한 비용에 해당 성능을 누릴 수 있다"-양산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이미 TDDI 기술은 양산되고 있다. 2년 이상 개발해왔고, 현재 시판되는 중국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르네사스 SP 드라이버 인수 이후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5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협업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사가 있나"아직 그 어떤 업체도 협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덴소와 델파이, 컨티넨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들과 독자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 회사와 부품사, 액정(LCD)을 담당하는 기업 등 3자가 협업해야 한다. 그래야 기술을 개발하고 디자인하고 장착하는 것이 가능하다"-자동차에 사용되면 안전과 직결된다. 내구성이나 안전에 대한 시험은"물론이다. 자동차 품질과 성능, 수명이 가전보다도 훨씬 요구되는 분야다. 엔지니어링 솔루션 인증을 위해 여러가지 시범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인터뷰]현대차 그랜저 택시가 쇼파로 되돌아온 사연▶ 현대차 3세대 투싼, 수입 SUV 잡을 수 있나▶ 쌍용차 X100 디자인, 컨셉트 그대로 이어가▶ 한불, 푸조 2008 출시…2,650만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