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SM7 노바, 시장 안착 성공했나

입력 2014-10-26 14:00
수정 2014-10-26 14:00
르노삼성자동차가 디자인을 바꿔 내놓은SM7 노바가 구형대비 판매가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시장에 안착한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9월 판매를 시작한 SM7 노바의 첫 달 성적은 577대로, 231대에 그쳤던 8월과 비교해 149.8% 증가했다. 2013년 9월(309대)에 비해서도 86.7% 신장했다.10월들어서도 20일 현재 550대가 팔려 2개월 연속 판매상승이 예상된다.회사측은 "디자인과 첨단 기술 탑재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며 "제품 자체가 재조명받는것만으로도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새 차에 대한소비자 관심은 무엇보다 디자인에 쏠려 있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인 로렌 반 댄 애커는파리모터쇼에서 본지와 만나 "SM7 노바는 르노그룹의 유전자를 담은 차"라며 "르노삼성차가 이전과 전혀 다른 강력한 체질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 바 있다. 와이파이를 이용한 스마트폰 미러링 기술은 르노삼성이 새 차의 장점으로 내세우는품목이다.스마트폰 화면을 센터페시아 모니터에 그대로 띄우는 것으로, 별도 내비게이션 구입비가 들지 않는다.내비게이션은 물론, 음악 스트리밍 어플리케이션, 동영상 등을 이용할 수 있다.자동차가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하는 '자동차-ICT'의 최신 동향을 제대로 반영한사례다. 최근 르노삼성에 대한소비자 신뢰도가 회복하고 있는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9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업 마케팅인사이트가 내놓은 '2014 자동차 품질 및 고객 만족도'에서 판매서비스, 제품, AS분야 만족도 1위에 오른 것.이는 13년 연속 선정으로, 우수한 영업인재 육성과 철저한 소비자 사후관리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이 회사국내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SM7 노바는 르노가 한국만을 위해 개발한 차"라며 "국내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시승]중형 세단의 정석, 2015 닛산 알티마 3.5ℓ 테크▶ '4㎝' 커서 경차대접 못받는 폭스바겐 업!, 아쉽네...▶ 아우디코리아, 핀란드 시승행사 참가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