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패션블로거] 마리아나의 평범하지만 섬세한 감각

입력 2014-10-23 10:52
[최원희 기자] 화려하고 독특한 패션 블로거가 있는 반면 평소 심플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는 패션 블로거도 존재한다. 마리아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블로거로 블로그 ‘마리아나 코스튬’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한 블로거 답게 스타일, 메이크업, 헤어에 관련한 게시물을 핀란드어와 영어를 통해 동시에 설명하는 것도 특징.제품명, 설명 등에 대해 섬세한 것은 기본, 사진에도 일가견이 있어 깔끔한 사진들을 살펴볼 수 있고, 제품 사진에 있어서도 섬세한 데코레이션을 보여준다. 23세의 핀란드 출신의 이 블로거는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기본으로 믹스매치해 컬러를 선택할 때 역시도 화이트, 블랙, 그레이 톤과 같은 무채색 컬러의 아이템을 주로 사용한다. 나이에 비해 다소 성숙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여성스러운 그만의 분위기가 더해져 심플하고도 포인트 있는 룩을 완성하는 것이 그의 스타일링 비결이다. 평소 골드 컬러의 팔찌와 시계를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사용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솔직한 그는 제품에 대한 의견 역시도 분명하게 나누어 설명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스타일링의 특징은 바로 한 아이템의 활용이다. 한 가지 머플러로 다양한 무드를 연출하는 감각은 집에 있는 머플러 사용에 관한 팁을 전해준다.내추럴한 헤어 스타일과 스트라이프 티셔츠 위에 가볍게 둘러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선글라스, 베이직한 티셔츠에 머리를 자연스럽게 묶어 시크한 룩을 완성하는 것과 같은. 좋아하는 취향에 있어서도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묶어 게재하기도 한다. 패션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음식 등 전문적인 지식부터 여유로운 일상까지도 살펴볼 수 있는 블로그는 마리아나의 섬세한 감각으로 마무리되어 평범하지만 특별한 공간을 완성한다. (사진출처: 마리아나 블로그 ‘monasdailystyle.cosutume.fi’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스타일 업그레이드! 女스타들의 패션의 완성 ‘Shoes’ ▶ [History Talk] 스텔라 매카트니 “유행이 지났다고 말할만한 것은 없다” ▶ 걸그룹 공항 빅매치, 티아라 vs 걸스데이 ▶ [W 패션블로거] 시어 마리, 화려함과 자연스러움을 오가다▶ 손예진 vs 한선화, 청순 스타일링의 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