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패션] 서울패션위크 속 패션피플의 아이템 열전!

입력 2014-10-23 11:26
수정 2014-10-23 11:25
[양완선 기자] 다가올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2015 S/S 서울패션위크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10월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인 서울컬렉션(SEOUL COLLECTION),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제네레이션 넥스트(GENERATION NEXT), 글로벌 패션마켓 서울패션페어(SEOUL FASHION FAIR)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한편 주최측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만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게 있으니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모인 패션피플. 이들은 서로 각자의 패션 스타일링을 뽐내기라도 하듯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했다.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키치룩부터 시크하고 댄디한 수트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각자의 패션을 완성하는 포인트 아이템이 있다는 것.이에 서울패션위크 속 DDP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들 선보인 패션피플을 소개한다.▶ FASHION ITEM 1 HAT 좌측부터) 강예솔(19, 고등학생), 신의동(21, 미술학원 강사)모자는 신체로 보았을 때 가장 윗 부분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주기 좋은 아이템. 특히 2014년 여름, 힙합문화를 스냅백, 버킷햇의 붐이 있었다면 가을에는 페도라와 플로피햇의 열풍이 대단하다. 강예솔 - 의상과 대비되는 모자 컬러의 활용19살 꽃다운 나이의 고등학생 강예솔씨는 와인 컬러의 챙이 넓은 페도라를 통해 여성미를 보여줬다. 또한 화이트 컬러의 코트와 9부 길이의 통이 넓은 데님 팬츠, 블랙 컬러의 클러치 백으로 캐주얼룩과 시크룩의 믹스매치 패션을 연출해 고등학생 같지 않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이렇게 강예솔씨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시크한 패션에는 의상의 색과 대비되는 컬러의 모자 아이템이 포인트가 될 수 있다.신의동 - 블랙룩의 진수한편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블랙룩으로 통일한 신의동씨 역시 모자 아이템을 사용하여 패션을 완성했다. 그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블랙. 만약 그처럼 한가지 컬러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통일한다면 모자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그처럼 염색한 헤어 스타일이 컬러의 통일에 방해가 된다면 챙이 넓은 플로피햇으로 스타일링을 보완하자.그는 플로피햇뿐만 아니라 양말과 구두, 우산까지 블랙으로 통일하면서 블랙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롱 셔츠와 롱 코트,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의 조화는 개성 넘치는 키치룩을 만들었지만 블랙 컬러 특유의 시크함이 어우러져 더욱 스타일리시한 믹스매치룩이 되었다. ▶ FASHION ITEM 2 SUNGLASSES 좌측부터) 안도희(20, 대학생), 안두호(22, 쇼핑몰 운영)과거에 비해 지금의 선글라스는 여름 시즌 아이템이 아닌 사계절 내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때문에 선글라스를 이용하여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패션피플이 늘어났다.쇼핑몰을 운영중인 안두호씨와 대학생 안도희씨 남매는 원형 프레임의 선글라스로 복고적이며 개성 있는 패션을 연출했다. 여동생 안도희씨는 시크한 슬랙스와 하이힐, 유니크한 패턴의 니트, 독특한 모자로 시크한 댄디룩을 선보였다. 특히 그의 슬렉스와 모자는 같은 그레이 컬러로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유니크한 패턴의 니트와 적절히 어울린다.오빠인 안두호씨는 블랙 스키니 팬츠와 스니커즈, 비니모자로 캐주얼한 댄디룩을 선보였다. 그가 여동생보다 캐주얼해 보일 수 있는 점은 바로 스니커즈와 비니모자. 그는 패턴이 없고 심플한 디자인의 캐주얼 아이템을 선택하여 댄디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했다.같은 듯 다른 이 남매의 패션에 있어 공통점은 선글라스. 이들은 선글라스의 디테일에 있어서도 여동생이 복고적인 느낌의 스틸 프레임을 사용했다면 오빠는 캐주얼한 느낌의 투명 뿔테를 사용하여 유니크함을 더해줬다. ▶ FASHION ITEM 3 SHOES 좌측부터) 이재석(20, 모델), 홍미림(21, 대학생)위의 모자와 선글라스가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라면 슈즈 아이템은 패션을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 슈즈는 어떠한 패션 스타일링에도 꼭 들어가야 하는 필수 아이템인 만큼 의상만큼 중요하다. 또한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제일 아래에 위치해 있어 자칫 신경을 덜 쓰게 되기도 한다.하지만 서울패션위크 속 패션피플은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슈즈 스타일링 센스로 각자의 패션을 완성했다.이재석 -‘청청 패션’을 살려주는 워커 아이템모델활동을 하고 있는 이재석씨는 데님 재킷과 데님팬츠, 스냅백으로 캐주얼하면서 귀여운 ‘청청 패션’을 연출했다. 동안 얼굴을 자랑하는 그에게 라이트 블루 컬러의 ‘청청 패션’과 스냅백은 자칫 그를 더욱 어려 보이도록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브라운 컬러의 워커를 이용해 남성적인 느낌을 더했다.워커에는 유광, 무광, 발목의 길이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이 있어 어느 패션 스타일링에도 매치하기 좋다. 특히 이재석씨가 선택한 브라운 컬러의 발목을 덮는 워커는 캐주얼룩, 키치룩, 내추럴룩 등 폭넓게 매치가 가능해 실용성이 좋다.자신의 강점을 살리면서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완한 아이템. 바로 슈즈 아이템이었다. 홍미림 - 개성있고 유니크한 클리퍼 아이템대학생 홍미림씨는 클리퍼와 클러치 백을 활용하여 패션에 유니크함을 더해줬다.그는 2014년 트렌드 아이템인 크롭트 셔츠를 속에 입고 박시한 핏의 화이트코트, 9부길이의 데님 팬츠로 트렌디한 시크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트렌드 아이템만으로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힘든 법. 그는 레오파트 무늬의 플랫폼 클리퍼와 가죽 소재의 클러치 백으로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했다.특히 키가 작은 그에게 플랫폼 클리퍼는 약점을 보완하면서도 멋스러운 패션을 만들어줬고 블랙 컬러의 클러치 백은 화이트 컬러의 코트와 대비되어 개성 있는 포인트가 되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낮과 밤이 다른’ 여자의 스타일링 ▶ 옷 좀 입는 그녀의 스타일이 궁금하다 - 허가윤 편 ▶ 소중한 여자친구를 위한 데일리 주얼리 아이템 ▶ [W 패션블로거] 시어 마리, 화려함과 자연스러움을 오가다 ▶ 손예진 vs 한선화, 청순 스타일링의 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