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 기자] ‘패션’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가득한 ‘2015 S/S 서울패션위크’. 국내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은 물론 셀럽, 모델, 패션 블로거 및 전공자들의 성대한 파티가 된 이곳에서 다가올 시즌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오감을 물들이고 동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곳은 스케줄에 나와있는 콜렉션만이 전부가 아니다.
복잡한 많은 사람들 속에서 다시 한번 눈을 크게 뜨고 보라. 내 옆을 지나가는 남자, 바쁘게 뛰어가는 스탭, 우연히 눈이 마주친 외국인, 콜렉션을 마치고 나온 퇴근길의 모델들의 패션이 예사롭지 않다.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모인 여기 모든 곳이 바로 ‘런웨이’다.
Fashion week Street Runway 1
눈길을 사로잡는 ‘체크’를 체크하라
STYLE 1 – 민현중/26/모델
정갈한 사각형의 체크 대신 하운즈 투스 체크 트렌드를 잘 캐치했다. 7부 팬츠로 답답함 대신 여유를 주는 밸런스를 유지해 센스를 드러내기도.
STYLE 2 – Jenny Fugisang/26/블로거
버건디와 모노크롬 컬러들이 조화를 이룬 체크 스타일링으로 멀리서 보아도 한눈에 띄는 그녀. 파이톤의 버건디 컬러 장갑과 어깨에 걸친 블랙 재킷은 세련미를 더하는 스타일링 팁.
STYLE 3 – 고소현/25/모델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인 셔츠를 가장 화려하고 화사한 컬러의 가미로 신선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무릎까지 내려오는 페플럼 디자인 데님 스커트와 메탈릭한 스틸레토 힐로 트렌드를 선두하는 감각을 뽐냈다.
Fashion week Street Runway 2
화려한 군중들 속 데일리룩 ‘군계일학’ 전략
STYLE 1 – 이세민/21/모델
올 블랙으로 무장해 무난해 보이지만 포인트는 소재와 질감에 있다. 광택감이 돋보이는 래더 재킷, 따듯한 니트의 비니, 코튼 소재의 티셔츠와 데님 그리고 단화까지 다양한 소재를 넓게 포용한 것.
STYLE 2 – 서혜인/23/모델
쇼 런웨이에서 내려온 후 퇴근길에 만난 그는 블랙 재킷과 데님이라는 가장 클래식한 소재를 엣지 있고 세련되게 풀어냈다. 평소 프리미엄진을 즐겨 입는다는 그는 뒷 포켓에 포인트를 준 락리바이벌 데님으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캐주얼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STYLE 3 – 조유림/25/에디터
다양한 컬러를 선택한 그의 패션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 톤의 매치다. 다운톤의 컬러들로 팔레트를 제안하는 기본 아이템들과 스웨이드 하프 부츠의 연출이 깊은 가을 분위기는 물론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자랑한다.
Fashion week Street Runway 3
바디라인을 눈속임하는 스트라이프
STYLE 1 – 배주연/21/Sarah Kate’s PA
세로의 스트라이프는 슬림해 보이는 착시를 선사한다. 전체적 블랙 컬러의 무드가 주는 스트라이프 의상들과 페도라가 프렌치 시크의 스타일링으로 대변되기도. 또한 골드의 샤이닝함이 돋보이는 단화로 매니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STYLE 2 - 신재이/22/모델
앞서 제안한 스트라이프 패션과 비슷한 듯 다른 연출은 화이트 메인의 스트라이프 패션이라는 것. 팬츠보다는 스커트를, 단화보다는 앵클 힐로 페미닌함을 강조했다.
STYLE 3 – 안두호/22/학생
니트 소재의 가로 스트라이프로 노멀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을 연출. 유니크한 안경과 신발은 클래식 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인도한다.
Fashion week Street Runway 4
화려하고 독특하게 개성을 드러내자
STYLE 1 – 쑹리리/32/디자이너
다채로운 컬러와 아이템으로 믹스 매치의 진수를 보여준다. 언뜻 보기에도 많은 컬러가 가미된 프린팅의 기하학적 패턴과 텍스처가 돋보이는 스커트지만 부산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선글라스와 비니의 컬러, 운동화까지 모두 균일하게 눈에 띄는 언밸런스가 작용했기 때문.
STYLE 2 – 고태용/34/디자이너
쇼를 마치고 나온 디자이너 고태용은 본인이 디자인한 비욘드 클로젯의의상으로 스트릿 런웨이에 나섰다. 블랙과 레드의 강렬함이 주는 유니크한 캐릭터가 원 포인트로 작용한다.
STYLE 3 - 이진형/25/모델
텍스처감은 상의의 패턴과 디스트로이드 진의 디테일에 동시에 나타나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자칫 셀럽으로 보이는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다양한 패션의 표현을 소화하는 능력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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