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영국인이 처음 사용…이후로는?

입력 2014-10-09 16:42
[라이프팀]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자료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자료에 따르면 1877년 영국 목사 존로스(John Ross)가 펴낸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글 문장과 함께 영어 단어로 그에 해당하는 발음을 표기했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다. 이후에는 1896년 서재필, 주시경 그리고 미국인 선교사 허버트 등이 만든 ‘독립신문’이 간행물 최초로 한글 띄어쓰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33년 조선어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이 나오면서 한글 띄어쓰기가 더욱 보편화됐다.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앞으로도 잘 보존해야겠어요”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띄어쓰기 잘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 뉴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