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에 충실하기, ‘Khaki & Brown’

입력 2014-10-09 14:25


[김보람 기자] 언제부턴가 가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다양하고 깊은 매료의 변주를 완성하는 두 컬러. 해마다 단풍이 타 들어가는 가을의 정점에 맞춰 ‘카키’와 ‘브라운’ 컬러가 속속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 시즌도 역시 드라마틱한 매력을 뽐내기 위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패션이며 메이크업, 아이템을 막론하고 그 빛깔을 선보이는 중이다.

패셔니스타 서인영이 스타일링한 야상 재킷은 트렌치코트와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쌍두마차. 후자에게 베이지 라는 통상적 이미지가 있다면 야상 재킷 또한 올리브 그린부터 딥 그린까지 톤을 아우르며 카키 컬러에 베리에이션을 허락한다.

브아걸의 나르샤는 가장 클래식한 브라운과 클래식 세미 정장 스타일로 브랜드 오픈 행사에 나타났다. 화려한 개성과 돋보이는 하이 패션을 자랑했던 그에게 완벽한 가을여자로서의 분위기 탈바꿈을 가능 하게한 셀렉 포인트가 바로 브라운인 것.

Kakhi in fashion and beauty





앞서 언급한 야상 재킷 뿐 아니라 밀리터리 패션의 강풍 역시 카키 컬러의 트렌드 등반에 일등 공신이었을 것이다. 파이톤 소재의 패션 아이템에도 카키가 적용되어 올 가을 대세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일 매치 팁을 알고 싶다면 ‘톤온톤’에 주목하자. 컬러 자체로도 매니시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한껏 내제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높은 채도의 셀렉은 되도록 피할 것. 하지만 특별 케이스로 실버 포인트까지는 허용하는 포용력은 가지고 있다.

네일 스타일링도 카키의 향연은 초가을부터 지속되고 있다. 올리브 컬러로 시작되어 계절처럼 짙어져 카키로 도달했다. 같은 무드의 딥 네이비 컬러와 믹스 디자인하면 우아함 마저 곁들일 수 있다.

Brown in fashion and beauty





브라운은 트렌드라 말하기도 무의미 할 정도로 이보다 통상적인 가을 컬러는 없을 것. 가을의 중반에 들어선 지금 가장 핫한 딥 베이지부터 초코, 반다이크 브라운을 넘나들며 감도 깊은 무드를 선사하고 있다.

웜 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브라운은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같은 웜 톤의 밝은 스킨에서 더욱 시너지를 발하기도.

손끝을 가을 무드로 적시고 싶다면 딥 컬러 라인을 선택하면 충분히 멋스러운 감각을 살릴 수 있다. 블랙에 가까운 인상을 주면서도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브라운의 매력이 상대의 마음을 끄는 특별한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반디, 트렌드포스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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