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완벽 싱크로율? 친구들 얘기 많이 들어”

입력 2014-10-06 16:27
[김예나 기자] 배우 임시완이 극중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는 노하우를 밝혔다. 10월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임시완은 “극중 인물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답했다. 이어 임시완은 “그 친구들이 겪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임시완은 “사실 나는 직장 생활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말하며 “일부러 더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장그래는 직장 생활을 잘 모른다. 장그래가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드러냈다. 극중 임시완은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아 특유의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중 ‘을’의 인생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장그래는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인물로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 세계인 직장에서의 힘든 나날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갑’들의 전쟁터인 현실 세계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17일 첫 방송.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