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EV 엑스포, "2015년 전기차 상용화 원년 될 것"

입력 2014-12-27 12:10
2015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으로 발전을 도모한다.26일 주최측은 제주 켄싱톤호텔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3월 열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계획을 밝혔다. 제2회 전기차엑스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5년 3월6~15일 개최된다. 참가업체를 대폭 늘리고 국내외 전기차 및 유관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강화한다. 대학생 자작차 경주대회와 시승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조직위는 2015년이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확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행사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우선 참가업체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220개 부스를 운영했던 데서 내년에는 참가업체를 두 배 이상, 부스는 250여개까지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업체는 기아차와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BMW, 닛산 등 기존 업체 외에 중국 대형 자동차 회사 BYD와 일본 미쓰비시, 미국 디트로이트일렉트로닉스 등이 참가 신청을 마쳤거나 막바지 조율에 나섰다. 일본 전기 레이싱카(E-포뮬러) 업체 타지마, 인도 마힌드라 등도 새롭게 참가한다.전기버스 업체도 참여한다. 현재 확정된 곳은 4개사로 중국 최대 전기버스업체 우주롱과 자일대우버스, 동원올레브와 한국화이바 등이다. 배터리와 충전기 인프라, 전기차 중심의 융복합 산업을 소개하기 위해 삼성 SDI와 LG전자, 보쉬 등 관련 기업들도 전시회장을 찾는다.참가기업들은 국내에 소개된 전기차 외에도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를 다수 선보이며 국내 시장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이들이 내년에 당장 국내 진출할 계획은 아니지만,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조망하고관계자들과 적극 접촉할 계획이라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전기차엑스포가 단순한 제품 전시 행사에 머무는 게 아니라 전기차 산업 발전과 국제표준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업계 및 학계가 참여하는 다양한 컨퍼런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인사를 다수 초청한다. 여기에 대학생 자작전기자동차대회와 전기차 디자인공모전 등을 개최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더불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전기차 인프라와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도 준비 중이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1회 대회가 전기차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불러모으는 데 성공했다면 내년 2회는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상용화 원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전기차 발전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는 제주도에서 엑스포를 개최, 전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기자파일] 줄어드는 소형차시장, 운전 재미로 살려야▶ [시론]쌍용차, 티볼리 관심 오히려 즐겨라▶ [기획]하이브리드, 고효율은 기본 이제는 고성능 시대▶ [시승]즐거운 실용주의, 미니 컨트리맨 SD 올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