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닛산 로그 '북미로 북미로'

입력 2014-09-26 10:02
수정 2014-09-26 10:01
르노삼성자동차가 26일 부산 강서구 신항만에서 닛산 로그 북미 수출선적행사를 가졌다.이번 선적을 시작으로로그는 부산공장에서연간 8만대 가량 생산돼2019년까지 북미에 전량 수출된다.2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닛산 로그 생산으로 중장기 생산목표의 연간 30% 수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RSM DRIVE THE CHANGE(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경험, 향후 새로운 시장 개척 발판으로 삼는다는 복안도 마련했다.닛산 로그 생산을 위해 국산 부품화율 70%도 달성했다. 이는 국내 87개 부품 협력업체에 5년간 3조1,000억원 매출 증대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와 관련, 닛산 피에르 루앵 부사장은 "그룹 내 전략적 결정으로 북미 시장, 특히 미국 서부 해안(West Coast) 지역 내 부족한 로그 물량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품질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윈-윈 시너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은 르노삼성차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르노 그룹 내 아시아견인차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도약 원년인 2014년 우리가 이뤄낸 가장 큰 가시적 성과 중 하나는 닛산 로그 생산 프로젝트의 성공적 임무 완수인 첫 북미 수출"이라며 "이는 르노삼성차의 북미 시장성공 가능성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9월 말까지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의선적 물량은 약 4,000대로, 해당 물량은 10월부터 북미 시장에 판매될 계획이다.







부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현대차, 하노버모터쇼에서 H350 공개▶ BMW코리아, i3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 선보여▶ 현대모비스, 제품 개발에 3D 프린터 적극 활용▶ 현대차 제네시스·쏘나타,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