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박스카 '큐브' 일본에서만 판다

입력 2014-09-30 15:30
수정 2014-09-30 15:30
한국닛산이 한때 큰 인기를 모았던박스카 '큐브'의 국내 판매를 일단 접는다.30일한국닛산 및 판매사에 따르면 큐브는 현재 남은 재고가 소진되면 당분간 수입을 중단한다.대신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쥬크와올 4분기선보일디젤 SUV 캐시카이에 판매력을 집중키로 했다.수입 중단의근본적인 배경은 큐브 자체가 주력 차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큐브는 지난 2011년 8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후'이효리 차'로 주목을 끌며 출시 첫달 400대가 판매됐을 만큼 인기를 모았다.독특한 외관과 경쟁력 높은가격으로2011년 한해에만2,256대가 판매됐다.하지만 이후 판매가 하락,올 8월까지 누적판매 462대를 기록 중이다.큐브 자체가 틈새 차종인 데다 수요층이 한정된 만큼살 사람은 모두 구매를 마쳤다는 얘기다.비슷한 제품군에 쥬크가 포함된 것도 수입 중단의 배경으로 꼽힌다.두 차종은 모두 소형 RV군에 해당되고,가격 차도 크지 않아 이른바 판매 간섭이 일어났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한국닛산은 큐브 대신올 연말캐시카이를 신규 차종으로 투입,SUV 제품군 보강에 나선다.한국닛산 판매사 관계자는 "현재 남은 큐브 물량이20대로 적다"며 "재고를 모두 소진하는대로 판매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역량은 새로 들어올 캐시카이에 쏟아부어 SUV 제품군을 공공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한국닛산은큐브 수입을 중단하되 국내에서수요가 감지되면 추후 언제든 다시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2015년형의 경우 글로벌에서 계획을 발표하는대로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폭스바겐, '올트랙'으로 골프 라인업 확장▶ 폭스바겐이 효율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는?▶ [인터뷰]캐딜락 CTS 디자이너 김흥수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