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에코 라이프 스타일’

입력 2014-10-29 14:55
수정 2014-10-30 23:09
[유정 기자] 젊어서만 할 수 있는 것과 평생 해나갈 수 있는 것. 평생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을 위해 우리가 흘러가는 시간에 투자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최근 연예계 트렌드는 단연코 ‘웰빙’과 ‘친환경’ 키워드가 중심이 된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를 비롯해서 다시 한 번 웰빙이 트렌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그의 블로그를 통해 보여 지는 소소하면서 담백한 일상들이 대중들의 시선을 한 번에 끌어 모았다. 이효리같은 트렌드 세터의 행보는 젊은이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 확산속도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20대에서의 파급효과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러한 2030 세대의 웰빙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 알아본다. ## 젊어서 행복, 여든까지 간다 친환경도 이제는 트렌드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에코 라이프가 생활 전반에 깔리게 된 것은 사회적으로 유익한 현상이다. 그 중심에는 바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셀러브리티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가수 이효리는 에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대표주자로 나섰다. 유기견 보호와 채식주의 선언을 했을 때부터 시작해 이상순과 결혼 후부터는 제주도에서 히피 스타일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마치 무소유를 실천이라도 하듯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삶의 질을 높이려는 현세 젊은이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닿는다. 에코 라이프 스타일이 결코 빛 좋은 개살구로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해로운 것을 멀리하는 건 어찌 보면 인간의 본능과도 같은 일이다. 편리함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 이효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연예인다운 일상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감정적인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섭취하고 태양열로 난방을 가동하는 등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라이프 스타일이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과 감동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 웰빙의 조건 스타들의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은 이에 대한 정보를 찾는 데 열중했다. 하지만 작은 실천에서 시작하는 에코 라이프에 대한 마땅한 정답은 제시되어있지 않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수십 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웰빙에도 조건이 있을까.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주연 배우인 전소민은 에코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은 경력이 있다. 이후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앞장서며 전형적인 에코브리티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 절약이든 자전거 타기든 우리 생활 가까운 곳에도 친환경을 실천할 요소는 많다. 배우 최강희의 경우는 에코백 사용과 페이퍼 타올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등 소모재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자연 환경 지키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각종 제품들이 주목받은 건 불과 몇 년 전부터다. 웰빙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제품 생산과정을 유심히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났다. 환경 보전과 건강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으로 친환경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캔들도 마찬가지다. 캔들은 최근 몇 년간 웰빙과 가장 밀접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천연 원료로 만든 캔들이 주목받으면서 각종 인테리어 소품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캔들은 합성 재료인 파라핀왁스와 천연 비즈왁스로 구분된다. 미국에서 긴 역사를 유지하고 있는 천연캔들 브랜드 루트캔들이 대표적이다. 각종 캔들 편집숍도 천연캔들을 유치하고자하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천연 향초 전문점인 퀸비캔들은 국내대표적 천연캔들 프랜차이즈로 창업시장에 돌풍의 주역이 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천연캔들 브랜드 독점권을 보유해 최근 트렌드를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퀸비캔들 관계자는 “천연향초에 관심이 집중된 트렌드를 반영하여 창업자들이 물려들고 있다. 단순히 캔들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수제비누, 캔들마사지, DIY 마사지오일 등을 취급하는 것이 장점이다”라며 “특히 타 캔들 브랜드에 비해 선물세트 매출이 높다”고 전했다. 퀸비캔들은 여성 소자본 창업에 특화된 작은 매장 크기로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천연 캔들로 진정한 ‘힐링’과 에코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고 싶은 이들은 퀸비캔들을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퀸비캔들, 향기가게, bnt뉴스 DB, 이효리 블로그)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