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이슬랑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인질로 잡은 영국인 구호요원의 영상을 공개했다. 9월1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IS가 이날 복면을 한 무장대원인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 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진짜 야만적이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무고한 사람들만 죽어가네” “IS 영국인 인질 참수, 가족들 얼마나 슬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