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이탈리아 GP, 해밀튼 시즌 6승째 거둬

입력 2014-09-11 22:07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 영국)이 2014 F1 그랑프리 1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벨기에전의 부진을 씻었다.







해밀튼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 아우토드로모 디 몬차 서킷에서 열린 F1 13라운드 결승에서 5.793㎞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19분10초236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팀 소속 니코 로스버그가 불과 3초175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3위는 이번 시즌 윌리엄스로 이적한 펠리페 마사의 몫이었다.해밀튼은 1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에 임했지만 초반 스타트가 매끄럽지 못해 4위로 순위가 밀렸다. 같은 팀 동료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로스버그가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로스버그가 주춤한 사이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메르세데스는 올해 14번의 경기 중 7번이나 원투 피니시(같은 팀 두 선수가 1·2위를 차지함)를 달성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는 로스버그가 238점으로 1위, 해밀튼이 21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대니얼 리카르도(래드불, 호주)가 166점으로 3위를 지켰다.컨스트럭터 부문은 메르세데스가 454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레드불(272점), 윌리엄스(177점)이 뒤를 이었다.한편, 2014 F1 14라운드는 오는 21일 싱가포르에서 야간 경기로 열린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F1 벨기에GP, 리카르도 우승···레드불 부활하나▶ F1그랑프리- 리카르도, 헝가리 대회 우승…시즌 2승▶ F1 독일 GP, 로스버그 고향서 설욕전▶ F1 영국 GP, 해밀튼 고향서 역전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