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트럭 추격전, 실탄까지 발사…범인은 중학생 ‘깜짝’

입력 2014-09-04 09:46
[라이프팀] 도난 트럭 추격전이 일어났다. 9월4일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톤 화물 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중학생 서모 군과 이모 군등 2명을 검거했다. 서군 등은 8월31일 오전 3시40분경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화물 트럭 한 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3일 오후 5시10분 서군과 또 다른 조모 군 등이 도난 트럭을 몰고 화성종합경기타운 인근을 배회하던 중 포착된 CCTV를 확인, 도난 트럭 이동 경로에 순찰차를 배치해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도난 트럭 추격전은 오후 6시10분경 서군이 한 고등학교 앞 보행 신호를 받고 정차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하차를 지시했으나 서군 등은 이를 무시 한 채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쏘며 도난 트럭에서 하차 할 것을 재차 요구했고, 뒷자석에 탄 일행은 차에서 내력지만 서군을 끝까지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국 도난 트럭 타이어에 실탄을 발사했고 서군은 또 다시 300m 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사고를 낸 뒤 도난 트럭을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함께 도난 트럭에 타고 있던 조군을 조사해 서군과 함께 차량 절도에 나섰던 이군을 별도 검거한 뒤 현재 서군 신병 또한 확보한 상태다. 도난 트럭 추격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난 트럭 추격전, 중학생들 겁도 없어” “도난 트럭 추격전, 실탄까지 쏘고 난리났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