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인생을 즐기는 것, 행복한 것, 그것이 중요한 전부다”_오드리 햅번오드리 햅번과 같이 완벽한 외모에 성품을 가진 여배우가 또 있을까. 아름답다는 말로도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그는 영화 ‘로마의 휴일’로 스타덤에 올랐다.이후 ‘햅번룩’을 대유행시키며 패션 트렌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60년대에는 마릴린 먼로와 같은 풍만한 몸매를 강조하는 글래머러스한 패션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가냘픈 몸매를 가진 그는 그런 스타일을 소화하기 힘들었다. 이에 노출을 최소화 시키고 자신의 매력인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게 된 것.그 결과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많은 여성들의 그의 패션에 열광했으며 따라하기 시작했다. 패션은 물론이고 그의 헤어스타일,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두 주목받았다.▷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햅번 STYLE
“삶이란 언제나 뜻대로 되지는 않아요”_영화 ‘로마의 휴일’공주라는 이름을 버리고 뛰쳐나온 여자와 특종에 목마른 평범한 기자가 운명처럼 만나는 러브스토리로 많은 이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영화 ‘로마의 휴일’. 영화 속 오드리 햅번은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러블리룩으로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받았다.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는 그의 발랄한 패션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카피될 정도다. 그가 보여준 여성스러운 화이트 컬러 셔츠와 롱 스커트 그리고 잘록한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넓은 벨트는 페미닌 무드를 한껏 풍긴다.하늘거리는 스커트는 자유분방의 그의 성격을 보여줬으며 허리에 꼭 맞게 조여진 벨트는 그의 허리라인을 더욱 가녀려 보이게 했다. 스커트 위로 살짝 넉넉한 사이즈의 셔츠는 풍만한 볼륨감을 선사했다.특히 그가 가장 많이 활용한 아이템인 ‘스트라이프 스카프’는 그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발랄함과 생기를 더해주었다. 또한 셔츠의 소매 부분을 접는 디테일을 선보이기도 했고 스카프를 이용해 셔츠 목 부분을 여미고 센스 있게 윗단추를 푼 모습에서는 섹시함마저 느껴졌다.▷ 사브리나 속 오드리 햅번 STYLE
“행복한 사람은 요리를 태우지만 불행한 사람은 오븐을 켰는지도 잊어버려요 당신은 사랑에 빠져 있군요”_영화 ‘사브리나’영화 ‘사브리나’에서 오드리 햅번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패션 감각이 정점을 찍었다. 사람들은 그의 패션에 더욱 열광하기 시작했고 그의 세련된 패션은 아름다운 미모를 더욱 빛내는데 일조했다.영화를 위해 그가 직접 선택한 지방시 드레스는 마치 ‘그’만을 위한 드레스 같았으며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블랙 니트와 팬츠의 결합은 ‘사브리나 팬츠’ 또는 ‘햅번 팬츠’로 불리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발목까지 알맞게 딱 떨어지는 길이의 팬츠는 슬림한 그의 바디라인과 허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함께 매치한 페라가모 플랫슈즈는 오드리 햅번만이 소화할 수 있는 세련된룩으로 완성시켜 주었으며 영화 개봉 후 패션계를 강타하며 여성스러움을 대표하는 슈즈로 자리매김 했다.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패션은 전혀 어색하거나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그를 보고 있으면 오히려 따라 하고 싶은 마음마저 생긴다. 이런 오드리 햅번이 진정한 ‘패션의 아이콘’인 것이다. (사진출처: 영화 ‘로마의 휴일’, ‘사브리나’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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