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5개사가 9월 어느 때보다 풍성한 판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현대차는 저금리 할부조건과 캐시백 혜택을 제시했고, 기아차 역시 유류비 지원금을 늘리는 한편,저금리 조건을 내걸었다. 한국지엠은 추석을 맞이해 귀향 지원금을 최대 150만원 지급한다. 르노삼성차는 한정판 출시와 함께 재구매 할인을 이어간다. 쌍용차는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할인과 편의품목 지원,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다음은 회사별 판촉 내용.▲현대자동차
차종별 지원금은 엑센트 20만원, 아반떼 30만원, 벨로스터 20만원, i30 50만원, i40 50만원, 그랜저(2013년형 한정) 200만원이다. i40는 20만원 할인 후 코베아캠핑세트를 받을 수도 있다. 3.9% 저금리 할부 조건도 준비됐다. 대상은 엑센트, 벨로스터, i30, i40 등이다. 아반떼는 1% 저금리 적용 후 차 가격의 1%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혜택을 마련했다. 이밖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100만원 할인 후 1.4% 저금리 적용 중 선택 가능하다.▲기아자동차
판촉 대상 차종은 줄었지만 혜택은 강화됐다. 차종별 유류비 지원은 모닝 60만원, K3 60만원, K5 가솔린 100만원·LPi 50만원, 스포티지R 20만원, 쏘렌토R(구형) 150만원이다. 여기에 모닝과 K5 가솔린은 1.4%, K3는 1.0% 초저금리 할부 조건도 선택할 수 있다(중복 적용 불가). K5 LPi는 30만원 할인 후 기간(24~48개월)에 따라 2.9~4.9% 이자율을 적용하는 초이스 할부도 준비됐다. K5 하이브리드 500h는 250만원 즉시 할인 또는 100만운 할인 후 1.4% 저금리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한국지엠
'슈퍼 세이프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추석 귀성여비로 전 차종 대상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말리부 디젤, 카마로, 스파크 EV, 다마스, 라보 제외). 쉐보레 오토포인트 보유자에게는 현재 포인트의 두 배(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수해를 입은 소비자에게는 차종별로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2015년 말리부 디젤은 10만원 할인한다(8월26일 마감기준).올란도(택시 제외), 캡티바, 트랙스 등 RV를 구매하면 캠핑용 타프를 증정한다.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캡티바, 올란도, 말리부, 알페온 등을 구매하면 고품질 틴팅 무상장착 쿠폰이 주어진다. 올란도 택시는 부가세(개인사업자에 한함)을 지원한다.각종 할부 조건도 이어간다. 스파크LS/LT(스페셜에디션 포함)/S, 말리부(디젤 제외), 올란도(택시 제외)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기간(12~36개월)에 따라 선수율(10~30%)이 정해진다. 해당 차종 포함 캡티바와 알페온에는 초저리 할부도 준비됐다. 선수금 10만원에 1.9%(12~36개월, 알페온 제외) 또는 2.9%(12~36개월, 알페온) 조건이다. 할부와 지원을 결합한 조건도 있다. 차종별로 3.9~5.9% 이자율을 적용하고, 최대 40만원까지 추가 할인한다(이자율, 할부 기간 및 지원금 차종별로 상이). 이밖에 6.6%(36개월) 유예할부(선수금 10만원, 유예율 최대 50%)도 전 차종 이용 가능하다(올란도 택시, 카마로, 스파크EV, 다마스, 라보 제외).▲르노삼성자동차
여름 기간 출시했던한정판을 '슈퍼 스마트 컬렉션'으로 이름을 바꿔 지속한다. 인기 편의품목을 최대 89%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한정판 고유의 엠블럼을 C필러에 부착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SM5는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현금 구매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할부 조건은 2.9~4.9%(36~60개월)다. SM5 택시는 50만원 특별할인 또는 1~3%(12~36개월) 할부가 준비됐다.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SM3 역시 30만원 즉시 할인하거나 4.5%(36개월) 할부와 신차 교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QM5는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한다.재구매 혜택도 이어간다. 본인, 배우자,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가 르노삼성차를 재구매한 횟수(2~10대)에 따라 20~1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 시 레저용 루프박스 패키지를 증정한다. 해당 품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4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2014 세이프티 저리할부'(선수금 없음, 이율 3.9~5.9%, 36~72개월)를 이용하면 2채널 블랙박스를 제공한다. 또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이자율 6.9%)로 구입하면 선루프를 무상 지원한다.렉스턴W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C는 선수율에 따라 3.9~6.9% 장기 저리할부(24~72개월)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코란도C를 출고하면 내비게이션(36개월 이상)을 지급한다. 이밖에 SUV 전 차종 대상으로 1년간 원금을 자유상환하고, 이후 36개월 간 6.9% 이자율을 적용하는 '내 마음대로 할부'도 운영한다.체어맨W V8 5000은 구매자 전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가족여행상품(제세공과금 본인 부담)을 제공한다. CW600과 CW700 트림을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6.9%)로 이용하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96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해당 차종은 초 저리할부(선수율 30%, 이자율 1.9%, 12~60개월)도 선택 가능하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기아차, 3세대 쏘렌토R 세부 차종 왜 늘렸나▶ 세계 명차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동차박물관'▶ 벤츠코리아, 판매망 강화로 BMW 추월 야심 내보여▶ 마개 없는 포드차 주유구, 빠지지 않아 말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