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부스, 최고급 '움직이는 집무실' 공개

입력 2014-08-31 21:20
브라부스가 모스크바 모터쇼에 벤츠 스프린터 튜닝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브라부스 비즈니스 라운지'는벤츠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새로 디자인한 앞 범퍼와 18인치 모노블록 휠 등이 적용됐다.그러나 변화의 핵심은 실내다.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한 네 개 좌석을마주보도록배치했고,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와 연동되는 전용 미디어센터도 갖췄다. 차 안을 최고급 집무실로 탈바꿈시킨 것.







승차정원은 8명이다. 운전석 등 앞뒤 좌석은 격벽으로 완전 분리된다. 차고가 높아 성인이 서서 이동해도 불편함이 없다. 뒷좌석 4개는 서로 얼굴을 마주볼 수 있고,각 시트는 부드럽고 통기성과 내구성이 높은 고급 가죽 소재로 감쌌다.투톤 컬러 처리된요추지지대, 마사지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 전자식 시트 포지션 저장등 편의품목도 적용했다. 3열 좌석은 접이식 개별시트로 탈부착이 가능하다.마감재로는 알칸타라 소재와 고광택 플라스틱을 활용했으며,바닥은 나무 재질을 활용했다.







공조기도 강화했다. 독일 공조기 전문 기업 에버슈페허(Eberspächer)와의 협력으로 난방출력 10㎾, 냉방출력 13㎾를 구현했다. 넓은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탑승객 사생활 보호를 위해 틴팅 처리를 하고, 전동식 커튼을 측면과 후면 유리에 장착했다. 중앙 좌석에는 자동으로 개폐되는 테이블을 세 개 마련했다. 센터콘솔에는 냉장고, 커피머신, 8개의 USB 3.0 포트, 세 개의 220V 콘센트 등도 배치했다. 천정에는 71x35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나 흰 구름이 움직이는 푸른 하늘 등 12가지 애니메이션을 표시하는 등 다양한 설정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 전장 시스템은 5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대부분 작동 가능하다. 휴대기기와 연동하면 편안하고 능률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게임기 등 대부분의 IT기기와 호환되도록 설계됐다. 출력 영상은 운전석 뒤편에 있는 42인치 풀HD LCD 화면이나 뒷좌석 사이에 놓인 10인치 디스플레이로 감상할 수 있다. LTE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애플TV 등 실시간 HDTV 서비스, 미러링 기능(휴대기기와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연동돼 더 큰 화면으로 컨텐츠를 즐기는 기능) 등도 지원한다. 4채널 서라운드 뷰 카메라는 차 주변 환경을 화면에 나타내 주차 시 편리하다.음향 시스템은 스프린터의 내부에 특별히 맞춘 총 출력 1,200와트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푸조 308, '연비보장제' 입소문 타고 인기 급증▶ 현대차, 알루미늄 소재로 경량화 추구할까?▶ AC슈니처, 2시리즈 튜닝 프로그램 선봬▶ 르노삼성차, 9월부터 서울시 전기택시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