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이스라엘-하마스 서로 “승리했다” 씁쓸

입력 2014-08-28 09:45
[라이프팀]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뒤 서로 승리 선언했다. 8월27일 한 달 넘게 교전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전격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기간을 정해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전에 있었던 시한부 합의와 차의를 보이고 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마스는 강타 당했으며 휴전 협상에서도 그들이 요구했던 것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는 이번과 같은 패배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마스가 공격을 재개한다면 이스라엘은 참지 않고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 공격이 자신들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이스라엘 수 천 명이 피란했다고 밝히며 승리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군중에게 “가자지구는 적을 물리쳤고 승리했다”고 말하며 승리를 주장했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뒤 서로 승리를 선언하는 씁쓸함을 남겼다.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드디어 휴전했구나”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이번 휴전은 제발 오래 가길”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 뉴스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