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열린 슈퍼레이스 5라운드에서 황진우(CJ레이싱)와 안재모(쉐보레레이싱)가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황진우는 지난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슈퍼6000 결승전에서 5.615㎞의 서킷 15바퀴를 35분22초739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개막전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황진우는 예선전에서 부진해6번 그리드를 배정받았으나지난해 디펜딩 챔피언다운 노련한 주행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차전 우승자 조항우(아트라스BX)는 황진우보다 6초953 늦은 2위를 차지했다. 밤바 타쿠(리얼레이싱)가 35분53초298로 뒤를 이었다. 통합전으로 치른 GT 클래스에서는 안재모가 36분41초062의 기록으로 시상대 정상에 섰다. 2위는 36분59초351에 골인한최해민(CJ레이싱)의 몫이었다. 3위는 37분4초637의 정연일(팀106)이다.
이번 대회는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한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했다. 이에 따라 슈퍼레이스와 차이나투어링카챔피언십(CTCC) 정규 5라운드 경기를 비롯해 한·중 드라이버 우호전, 한류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경기 및 행사는 MBC와 중국 CCTV, 상하이TV, 광동TV,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텐센트-QQ 등이 중계했다.슈퍼레이스와 CTCC는 향후 한·중 통합 시리즈를 운영할 계획이다.내년에도 공동 개최를 유지하고,CTCC 차이나프로덕션 경주차 6대와 슈퍼레이스 슈퍼1600 클래스 출전차 6대로 통합전 개최를 기획하고 있다.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CJ그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 '모터테인먼트(모터스포츠+엔터테인먼트)' 문화가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10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인끝에 아시아 모터스포츠 문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에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현장을 찾은 리우 차오 CCTV Ch. 5 기자는 "KIC의 고난도 코스에서 펼치는 레이스가 중국경기와는 또 다른 묘미를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한·중 모터스포츠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슈퍼레이스 6전은 오는 13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야간경기로 진행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슈퍼레이스, "국내외 균형점 찾기 고심 중"▶ 슈퍼레이스, 한·중 수교 기념 축제 연다▶ 아트라스BX, 슈퍼레이스 중국전 우승컵 들어 올려▶ 아트라스BX 조항우, "예측 불가한 변수가 모터스포츠 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