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세금 탈루 직접 공식 사과 “죄송합니다”

입력 2014-08-21 21:48
[연예팀] 배우 송혜교가 세금 탈루와 관련해 직접 공식 사과했다.8월2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송혜교는, 시사회가 끝난 후 최근 불거진 세금 관련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일을 언급했다.이날 송혜교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자리에서 좋지 않은 일을 말씀드려야 해서 송구스럽다”며 “제 과오에 대해 늦었지만 최대한 빠른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돼 영화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 자리에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송혜교는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기 어려운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했음에도 부주의한 일처리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2년 전 직접 조사를 받고 세금 신고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놀랐고 겁이 났는데 즉시 내 실수를 바로 잡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어떠한 의문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그것으로 내 잘못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이것만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럴 거다. 항상 욕심 부리지 말고 남에게 상처 주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는 게 저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9월3일 개봉될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소재를 유쾌하면서도 온기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송혜교는 영화에서 당찬 엄마 미라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공식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잘 좀 하지”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다시는 그러지 말길”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