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에 첫 여성 수학자가 선정돼 화제다.8월13일 국제수학연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국 스탠포드대학 교수를 올해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미르자카니 교수는 1977년 이란에서 태어난 수학자로 쌍곡기하학과 복소해석학, 위상수학 등 수학의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업적을 평가받고 있다.미르자카니 교수의 주요 연구는 리만 곡면의 공간에 관한 것이다. 이는 예를 들어 진수와 허수 같은 복소수를 이용해 분석할 수 있는 매우 난해한 수학적 도구다.미르자카니 교수는 특히 이 공간 중 리만 곡면에서 모든 잠재적인 기하학적 구조들이 자체의 새로운 공간으로 보이는 모듈러스 공간을 연구했다.이날 대회에선 또 프랑스의 아르투르 아빌라 국립과학연구소 소장과 만줄 바르가바 미국 프린스턴대학 석좌교수,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 교수 등 3명이 필즈상을 공동 수상했다.모듈라이 공간은 ‘끈 이론(모든 물질이 진동하는 작은 끈으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의 배경집합을 일컫는 말로 전체적인 구조가 매우 복잡해 베일에 쌓여 있었다. 하지만 미르자카니 교수의 연구로 모듈라이 공간의 부피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한편 필즈상은 뛰어난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에게 주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사진출처: 채널A 뉴스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