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이열음, 짝사랑의 끝 “죽지 않을 정도의 아픔”

입력 2014-07-30 15:00
[김예나 기자] ‘고교처세왕’ 이열음이 짝사랑의 끝에 다다랐다.7월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 14회에서는 정유아(이열음)가 그간 짝사랑해 오던 이민석(서인국)을 마음에서 떠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친언니 정수영(이하나)과 민석의 관계를 인정하며 마음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유아는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얼굴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격려와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괜찮은 척 하는 것 말고 진짜 괜찮으냐”는 친구 오태석(이태환)의 한 마디에 왈칵 눈물을 쏟아내다가도 이내 “아는 척 하지마. 나 슬퍼서 우는 거 아니다”라며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수영을 만나기 위해 비가 오는 와중에 밖에서 기다리는 유진우(이수혁)에게 우산을 건네며 “빨리 마음 정리해 아저씨. 좀 괴롭긴 한데 그래도 죽지는 않겠더라구”라며 특유의 시크한 말투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방송 직후 마냥 어린 줄로만 알았던 유아의 조금은 쓰라린 위로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뭉클함을 자아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고교처세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고교처세왕’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