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경제제재 합의, ‘직접적인 타격’

입력 2014-07-30 09:35
[라이프팀] EU 러시아 경제 제재 합의가 이뤄졌다.7월29일 AFP 통신은 “EU 28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금융, 방위, 에너지 등 러시아 경제 주요 부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대(對) 러시아 경제 제재안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합의된 ‘러시아 경제 제재안’에서 EU는 러시아 정부가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한 은행이 유럽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을 팔지 못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러시아에 대해 무기금수 조치를 하고 심해 시추, 셰일 가스와 북극 에너지 탐사 기술 등 민간 산업과 군사 부문에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의 러시아 수출도 금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그동안 러시아와 크림의 개인과 기업 등에 대해 자산 동결과 비자 발급 중단 조치 등을 취했으나 직접적인 경제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해외 통신은 EU가 30일이나 31일 제재 방안을 발표하면 EU 회원국 정상 간 회의 없이 즉각 발효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EU와 미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SBS CNBC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BNT관련슬라이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