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히딩크 감독이 은퇴 무대를 앞둔 제자 박지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7월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지성의 성공 비결은 감동적인 헌신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2002년 한‧일 월드컵 후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네덜란드 리그를 선택했다. 당시 월드컵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여 빅리그에 대한 욕심이 있을 법 했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이 K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갔다면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이다. 영국처럼 경쟁적인 리그는 아니지만 네덜란드 리그를 선택한 것은 현명했다”며 “하지만 그도 아인트호벤에서 첫 달 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박지성과의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 이어 히딩크는 “부상이나 신체적인 준비가 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박지성은 서두르지 않고 출전 기회를 기다렸고 이런 헌신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훌륭한 전략이 돼 나아가 영국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이라며 박지성의 성공 비결을 분석하기도 했다.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