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기자] ‘고교처세왕’ 배우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이 극중 환상적인 호흡만큼이나 남다른 실제 친분을 과시했다. 7월21일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공동 인터뷰에는 주연 배우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이 참석해 촬영장 분위기부터 연기 소감까지 밝혔다. 먼저 이날 공동 인터뷰에서는 극중 연상연하 호흡을 선보이며 알콩달콩 멜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하나와 서인국의 호흡이 단연 뜨거운 화두로 집중됐다. 이에 대해 이하나는 “나는 정말 행복하다. 아침에 OST녹음을 하고 왔는데, 한 번에 녹음을 했는데도 아쉽지 않을 만큼 몰입이 잘 됐다”라며 “그 만큼 서인국에게 의지도 많이 하고 고마운 마음도 있고 힐링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서인국 역시 “나 또한 현장에서 장난을 많이 친다”며 “촬영 대기시간이나 준비 시간에도 이하나와 서인국이 아니라 극중 캐릭터인 정수영과 이민석으로 마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평상시 느낌이 있고, 촬영을 하지 않는데도 극중 감정이 유지가 될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 마다 이제는 이하나와 나의 색깔이 잘 녹아 들어가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하고 앞으로의 촬영 역시 더욱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서로 귓속말을 하거나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해 더욱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하나는 서인국과 이수혁에 대해 “두 사람 케미가 장난 아니다. 자전거 타는 신이 있었는데 행복한 표정을 감출 수가 없더라”며 “질투가 나서 일기를 쓸 때가 있다”는 말로 질투심을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막내 이열음의 눈물에 배우들이 아연실색하기도 했다. 이열음은 극중 짝사랑하면서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워낙 밝은 캐릭터여서 안 그럴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과 함께 말을 잇지 못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하나와 서인국 그리고 이수혁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요즘 감정 신이 많다보니까 복합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거다”라고 입을 모아 설명하기 바빴다. 서인국은 “얼마 전 (이)열음이가 굉장히 힘든 장면을 찍었다. 그 때 감정이 이어져오고 있는 것 같다”고 차분히 설명하며 ‘오빠’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다소 진정된 듯 이열음은 “(서)인국 오빠는 평소에도 저를 귀여워해주고 항상 연기할 때도 배려를 많이 해 준다”면서 “가끔 오빠가 눈빛으로 말을 해주는구나 라고 생각 할 때가 많다”는 말로 서인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열음은 극중 친자매로 출연하는 이하나에 대해 “정말 편하고 친언니같이 느껴진다”고 설명하며 “내가 외동이다 보니 자매간의 관계를 잘 모르는데 그런 점에서 (이)하나 언니가 배려를 많이 해주시고 도움을 주신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어떤 작품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는 없다. 누군가가 빛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누군가는 조용히 빛내줄 수도 있어야 하고 이런 식으로 그 관계들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지 않는가.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이며 빛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모여 하나의 강력한 로코 완전체 ‘고교처세왕’으로 거듭난 것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철 없는 고교생 이민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오피스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