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 기자] 걸스데이 안에는 섹시함과 발랄함이 공존한다. 아이돌이 단 하나의 개성을 일관하기는 쉬워도 두 이미지를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키기는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걸스데이는 해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아이돌로 거듭난 걸스데이다.포미닛은 독특하고 파격적인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펑키한 음악과 스타일로 유니크한 길을 걸어왔다. 특히 포미닛의 멤버 중 현아는 그 이름만으로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의 관심 대상이다.걸스데이와 포미닛. 대세 아이돌로 인정받는 두 그룹은 가요계에 스타일 아이콘이기도 하다. 이에 걸맞게 헤어스타일 트렌드 역시 주도해가고 있다. 두 그룹을 비교해보면 유행 헤어스타일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다음 ‘something’이 더 기다려지는, 걸스데이
걸스데이 멤버 중 가장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 이는 혜리. 걸스데이 멤버 중 유일하게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턱선에서 흐트러진 컬링을 강조하는 스타일은 그녀의 시그니처가 될 정도다. 여기에 패턴 헤어밴드를 매치해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함을 표현하곤 했다.민아와 소진은 같은 듯 다른 웨이브 롱헤어를 특징으로 한다. 굵고 탱글탱글한 컬을 정직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풀린 듯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다만 민아는 뿌리에서는 스트레이트로 떨어지다 끝부분에서 C컬과 밝은 컬러로 변주되는 헤어를 연출했다. 소진은 머리 뿌리부터 얼굴선을 타고 흐르는 컬로 우아함을 발산했다.유라는 ‘something’으로 활동할 당시 로우테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로우테일은 목선 아래에서 머리를 느슨하게 묶고 앞머리는 한 가닥 흘러내리도록 하는 스타일링이다.유라의 헤어스타일은로맨틱함과 섹시함을모두 자아내며노래와 완벽히 어우러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에 띄는, 포미닛
현아는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세팅된 느낌은 최대한 배제한 미디움 기장의 헤어를 선보였다. 불규칙한 느낌으로 컬링을 살렸고 앞머리는 시스루뱅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컬러. 새까만 헤어와 새하얀 얼굴, 새빨간 입술의 조화는 누구도 따라 하기 힘든 ‘현아스타일’을 보여줬다.남지현은 무대에 오를 때 가르마에 힘을 줬다. 안정적인 7:3이나 6:4 가르마가 아닌 극적인 2:8 가르마로 강렬함을 표현했다. 글래머러스와 매니시한 분위기를 동시에 가지는 효과를 낸다. 정갈하게 빗은 헤어가 레트로 풍을 풍기는 것은 덤이다.허가윤과 권소현은 헝클어진 듯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을 선택한 바 있다. 일명 그런지 웨이브라고 불리는 이 스타일은 머리를 아무렇게나 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철저한 계산에 의한 것이다. 자연스러운 연출을 하면 내추럴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데 허가윤과 권소현은 이를 십분 활용했다. 풍성한 볼륨감까지 더해졌다.전지윤은 매니시함을 고수하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최근 변화를 시도했다. 어깨선까지 흐르는 브라운 헤어를 반묶음하고 뒤통수에 볼륨감을 줘 페미닌한 무드를 냈다. 전지윤의 이미지가 무궁무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아이돌 헤어스타일 따라잡기
01 레이블엠(label.m) 씨솔트 스프레이씨솔트 스프레이는 해초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매트한 텍스처를 살려준다. 또 내추럴 에센셜 오일 성분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마치 바닷바람에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 같은 효과를 낸다. 걸스데이 혜리의 단발, 포미닛 허가윤 권소현의 그런지 웨이브 등을 연출할 때 유용하다.02 레이블엠(label.m) 볼륨 무스뿌리부터 모발 끝까지 볼륨을 부여해 모발 가장가리 텍스처를 살려 준다. 긴 머리의 경우 축축 처지지 않도록 뿌리 볼륨을 살리는 데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걸스데이 민아 소진의 로맨틱한 웨이브, 포미닛 남지현의 특징적인 가르마 등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03 아베다 라이트 엘리먼츠 디파이닝 휩모발 처짐이나 뭉침 없이 선명한 텍스처를 살려주는 중간 고정력을 가진 가벼운 헤어 왁스다. 가볍기 때문에 레이어드 해서 사용할 수 있다. 에센스 한 방울과 섞은 후 머리 끝부분에 불규칙한 텍스처를 만들어주고 정수리 쪽으로 올려주듯 헤어를 손질하면 포미닛 현아와 같이 자연분방한 웨이브 모양을 잡을 수 있다.04 아베다 브릴리언트 미디움 홀드 헤어 스프레이모발에 윤기를 더하고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중간 고정력의 헤어 스프레이다. 블랙티와 카모마일, 알로에 성분 등이 윤기와 고정력을 선사한다. 걸스데이 유라의 로우테일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한가닥의 앞머리, 포미닛 전지윤의 반묶음에서 볼륨감을 살리는 데 좋다.(사진출처: 토니앤가이(TONI&GUY), 아베다,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푸석한 머리는 이제 그만!” 건강한 모발을 위한 ‘홈케어 관리법’▶ [★ 다이어트] 주목! 스타들 ‘먹는 유혹 이겨내기 비법’ 공개▶ 자유로움의 상징 ‘보헤미안’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방법▶ “내 결혼식 준비는 내가 한다!” 셀프 웨딩 메이크업 HOW TO▶ 바캉스 스타일링의 정점, 스타들이 선택한 네일&페디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