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 계속,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 되풀이” 심각

입력 2014-07-14 13:47
[라이프팀] 비가 없는 마른 장마가 계속된다.7월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해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제주 인근에 위치하면서 6월에서 7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3일부터 장마가 시작됐지만, 서울의 강수량이 23mm에 그치는 등 중부지방 강수량은 평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월 강화도의 강수량은 7.5mm, 백령도는 3.2mm에 불과해 평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논바닥이 갈라지고 농작물이 타 들어가는가 하면, 곳곳의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17일 목요일쯤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상청은 올여름에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마른 장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른 장마, 우짜면 좋노” “마른 장마, 걱정이네” “마른 장마, 비 좀 내렸으면 너무 덥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