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르게노, 사막 도보여행 중 사망···영국 배우 ‘해리포터’ 늑대인간

입력 2014-07-13 01:10


[우성진 인턴기자] 영국 배우 데이브 르게노가 미국 사막지역에서 도보여행 중 사망했다.

7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따르면 르게노가 악명 높은 고온의 사막지역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데이브 르게노의 시신은 다른 여행자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며 이 지역 최근 온도가 종종 섭씨 50도가 넘는 점을 고려하면 고온이 죽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르게노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등 시리즈 3편에서 늑대인간 펜리 그레이백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 외에도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배트맨 비긴즈’ 등에 조연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권투와 종합격투기 선수로도 활동했으며, 데뷔 전에는 ‘외로운 늑대(Lone Wolf)’라는 별명으로 레슬러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숨지기 전에는 영국 남부에서 딸과 살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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