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딜러시설 표준' 본격 적용

입력 2014-07-14 06:00
수정 2014-07-14 05:59
현대자동차가세계 딜러 시설의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접점 고급화와 고객편의성 향상에 본격 나선다.현대차는 올해부터세계 딜러숍에 신규 딜러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DSI)’를 적용해 차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의 고급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국내에 시범 도입한 GDSI의 해외 적용에 본격 나서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을 겨냥, 지난 6월상파울루시에대형 플래그십 딜러숍을선보인 걸 시작으로 올해 5월 진출한 멕시코 전체 딜러숍 13개소에 GDSI 채택을 마쳤다.







현대차의 GDSI는 오스트리아 건축가 델루간 마이슬과 협업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적용한‘이-모션 파크(E Motion Park)’라는 컨셉트로 완성했다.이를 통해 브라운을 전시장 외관 메인색으로 정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하늘·나무·숲을 비롯해 제주도의 절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육각형 패턴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자연친화적 느낌도 강조했다.회사측은 이와 함께 ▲방문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간배치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조명과 소재 적용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PC·키오스크 등 첨단 디지털기기 설치를 통해 고객들이 안락하고 편리하게전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올해 해외지역 600개 딜러 시설을 대상으로 GDSI 적용을 마칠 예정이다. 또 오는 2018년까지세계 6,000여 개 딜러숍을 점차 리모델링해세계 고객들에게 고급 전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통해 딜러숍이 단순히 차를 파는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감성과 브랜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과의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자동차 연비 2017년부터 엄격히 검증한다▶ 국산중고차 '환율 직격탄'에 수출급감…일본은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