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SB 결론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아시아나 입장 “책임 통감 사과”

입력 2014-06-25 12:30
[라이프팀]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가 조종사의 과실로 결론이 났다.6월24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이하 NTSB)는 2013년 7월6일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의 원인을 조종사의 과실이라고 밝혔다.NTSB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고는 조종사들이 자동항법 시스템에 너무 의존한 결과 조종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했다”며 “조종사들이 항공기를 너무 낮은 고도에서 너무 느리게 운항해 활주로 끝부분에서 방파제에 충돌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자동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치게 의존했다”며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상당히 복잡한 자동 조절 장치가 오히려 새로운 실수가 일어날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이에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이 추정원인에 포함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린다”며 “NTSB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앞으로 안전에 있어서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사고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한 뒤 크게 파손됐으며, 이 사고로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당했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앞으로 조심하자”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안타깝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결국 조종사 과실이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