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옷을 선택하는 데 있어 디자인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컬러.컬러는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를 좌우하며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어떤 컬러의 의상을 입었는가에 따라 그 날의 기분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그만큼 컬러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실제로 많은 패션전문가들이 컬러테라피를 이용한 스타일링 제안을 할 만큼 컬러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지금부터 평소에 무난하게 활용 가능한 블랙, 화이트 컬러와 여름철 유난히 빛을 발하는 블루 컬러의 특징을 살펴보고 스타들이 선택한 컬러 아이템을 살펴보자. 블랙
블랙은 스타일링 방법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컬러다. 클래식, 시크, 럭셔리, 페미닌 등 블랙만큼 다양한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도 드물다. 가장 무난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베이직 컬러이며 패션피플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색상.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황정음은 노출이 거의 없는 올 블랙룩으로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깊게 파인 브이넥 톱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블랙룩에 숨통을 터줬다. 또한 두 줄 라인의 스트랩 슈즈로 발등을 시원하게 드러냈다. 극중 격정적인 세월을 살아내는 서인애 캐릭터를 염두 한 듯 화려한 장식이 없는 클래식룩을 선보였다.황정음과 대조되는 시스루 의상으로 육감적인 보디라인을 강조한 서효림. 그는 속이 비치는 듯 한 블랙&누드 톤의 슬림 원피스로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볼드한 벨트를 착용하여 슬림한 허리라인을 강조했고 앞 코에 골드 컬러가 가미된 블랙 킬힐로 다리라인을 길어 보이게 했다. 추천 아이템-웨이스트 레이스 배색 점프수트/ 절개 포인트 비즈 슬림 원피스블루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상은 단연 블루다. 생각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며 신선함과 깨끗함, 희망 등의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다. 블루는 균형과 조화의 색으로 심장 운동을 느리게 하며 신경 흥분을 가라앉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블루컬러의 오피스룩은 지적인 느낌을 부여해 전문가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중요한 미팅이나 의견을 피력해야 할 자리에 블루 컬러 의상을 선택해보자. 그 결과는 희망적일 가능성이 크다.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는 배우 이진은 청량감이 돋보이는 블루컬러의 원피스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쪽은 슬리브리스, 다른 한쪽은 반소매 디자인이 마치 그리스 여신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블루와 그레이 배색이 멋스러운 토트백을 매치하여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가 풍긴다.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전소민은 러블리하면서 여성스러운 블루 원피스를 착용했다. 그는 가슴 절개라인에 시선이 머무는 플레어 원피스를 선택했다. 비즈 장식이 박힌 가슴 포인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해 별도의 주얼리를 착용하지 않았다.추천 아이템-이중 러플 비너스 블라우스/쥬얼 디테일 패드 블라우스화이트
화이트 컬러는 모든 색상의 기본이 된다. 바탕색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무(無)색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흰색은 상징적인 의미가 가장 많은 컬러이다. 깨끗함과 순수함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단조로움과 무력함을 연상시키기도 하니 신중한 스타일링이 요구된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김태희의 공항패션에는 화이트 재킷이 함께했다. 그는 사선 스트라이프가 비치는 시스루 원피스에 화이트 재킷의 소매를 롤업하여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시원한 느낌의 네이비 컬러 토트백을 매치했고 스트랩 웨지힐로 캐주얼한 페미닌룩을 연출했다.6월13일 구호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한 수영은 화사한 올 화이트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펀칭 디테일이 가미된 슬리브리스 카라 셔츠에 루즈한 느낌의 H라인 미디스커트를 매치하여 청순하면서도 모던한 페미닌룩을 완성했다. 추천 아이템-캡소매 레이스 페미닌 원피스/ 코코 배색 라인 페미닌 원피스(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여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아우터’의 활용▶ 갑동이, ‘변하는 외모 속 숨겨진 속내’▶ 휴양지에서 돋보일 수 있는 ‘리조트룩’▶ [History Talk] 장 폴 고티에 “개성만큼 훌륭한 소재는 없다”▶ “오해하지 말자” 안경에 대한 진실과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