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중국 베이징 밀운개발구에서 R&D센터(NRC)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R&D센터는 대지면적 1만3,000㎡, 연면적 10,000㎡의 지상 5층 규모로 26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새 시설은 중국 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모든 제품의 성능, 내구성, 노이즈 시험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17만8,000㎡에 달하는 실차시험장을 마련, 현지 완성차 업체와 주행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만도는 이번 R&D센터 준공으로 중국 시장에서 영업·R&D·구매·생산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2003년 중국 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부문에 현지 투자를 진행해왔다.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현지생산에 머무는 게 아니라 지역별로 특화된 연구개발이 뒷받침돼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만도의 R&D 투자 규모를 올해 4.6%로 확대하고, 향후 5% 이상 늘려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만도는 중국을 비롯 미국과 독일에도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는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2012년 9월 한국 판교에 설립한 글로벌 R&D센터가 그룹 내 개발 업무를 총괄한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쉐보레, 중국형 크루즈 한국 올까▶ 엔저 공세, 일본차 국내서 부활 움직임 포착▶ [그 남자의 시승]대한민국 최고급, 현대차 에쿠스▶ [시론]표시연비, 누군가 책임은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