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탄생 25주기를 맞이한 8시리즈를 재조명했다.
4일 BMW에 따르면 지난 198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8시리즈는 1976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된 6시리즈의 대체 차종으로 개발됐다. 최첨단 장비와 고성능을 내세우며,팝업 헤드라이트와 V12 엔진을 장착한 광활한 보닛이 주목을 끌었다.
첫 출시 당시V12 5.0ℓ 엔진을 장착해 최고 300마력과 최대 45.91㎏·m의 성능을 냈다. 0→100㎞/h 가속성능은 6.8초. 관심에 힘입어 1993년 BMW는 2종의 8시리즈를 추가했다. 840Ci는 V8 4.0ℓ 엔진으로 최고 286마력을 발휘했으며,최상위인 850CSi는 V12 5.6ℓ 엔진으로최고 381마력, 최대 56.1㎏·m의 성능이 시선을 끌었다.이듬 해는850Ci에 V12 5.4ℓ 엔진을 탑재해최고 326마력을 발휘했다.
한편, 지난해 BMW는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업체 피닌파리나와의 협업으로 컨셉트카 그란 루소 쿠페를선보인 바 있다. 한 때 유럽 내에선8시리즈가 그란 루소 쿠페를 기반으로 재탄생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BMW측은 여러 가능성을 검토한다는입장만밝힌 바 있다.한편, 8시리즈는 1999년 단종 될 때까지총 3만621대가 팔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페라리, 458 이탈리아에 터보차저 얹는다▶ 폭스바겐, 1ℓ카 XL1 양산 1호차 전달▶ 토요타, 미국형 2015년식 86 선보여…핸들링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