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광 아빠, 가족들은 무슨 죄? “낚시터 안가면 혼내”

입력 2014-05-27 15:02
[연예팀] ‘안녕하세요’ 낚시에 미친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5월2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 박형식, 김동준, 하민우가 출연한 가운데 낚시를 너무 좋아해서 가족들까지 낚시터로 데리고 가는 아버지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딸은 “모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해도 매주 낚시터에 끌고 간다”면서 “심지어 시험 기간에도 데려가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낚시광 아빠는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경치와 대화도 하고 얼마나 좋으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딸은 “아빠 혼자 낚시 하고 술을 드신다. 우리랑 대화하는 시간은 거의 없고 엄마랑 나랑 언니는 방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엄마는 “내가 십이지장 궤양에 급성 빈혈이 생겨서 3개월 간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낚시 때문이냐는 증거를 대라더라”고 말해 현장을 경악케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낚시광 아빠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내가 아픈데 낚시가 우선이라니요 말이 안돼” “혼자 낚시 할 거면 하세요 가족은 무슨 죄에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출처: 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