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알렉산더 왕은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과 파스텔 컬러, 주요 트렌드인 러플 장식을 통해 드라마틱한 효과를 연출하며 발렌시아가에서의 두 번째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의상을 만들고자 한 이번 컬렉션은 쇼의 도입부에 등장한 구조적인 수트부터 튤립 형태의 하이 웨이스트 팬츠와 우아한 실크 케이프 형태의 블랙 탑을 매치한 부드러운 스타일을 보여줬다. 단순한 플라워 프린팅으로 보이는 페플럼 스커트는 캔버스 소재에 안료를 덧칠해 가죽 같기도 하고 아스팔트 표면 같기도 한 신소재로 만들어졌다. ‘크러시드(Crushed)’라는 이름의 이 소재는 모래가 묻은 천과 진흙이 묻은 질감을 위해 안료가 사용되었다. 자수 장식에 소용돌이 치는 플로럴 모티브와 손으로 땋은 프린트를 더한 몰딩 가죽처럼 고도로 발달된 소재의 활용은 ‘변함없는 의상’이라는 콘셉트를 구현해내기도 했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내 여자친구에게 무한감동 선사하는 반지 프로포즈▶디자이너의 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엄마의 자존심, 아이 스타일링으로 결정된다▶ 파리 스트릿 패셔니스타들의 ‘화려한 고요’▶ ‘충무로 여신’ 그녀들의 주얼리 스타일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