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SM3 네오, 젊은 마케팅 효과 '만점'

입력 2014-05-25 15:26
수정 2014-05-25 15:26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SM3 네오에 젊은 감각을 더한 마케팅으로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1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3 네오는5월중순 현재계약대수가 1,700대를 돌파했다. 전월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QM3와 QM5 네오에 적용한 새로운 전면 디자인과 함께 주 소비층인 2030세대를 겨냥한 '섬'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섬'이란 '섬씽(something)'의줄임말로, 교제하는 남녀간의 떨리는 감성을 표현한 신조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호감, 공통점, 다양한 매력 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마치 연애하는 것처럼 소비자에게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취했다. 우선 호감가는 첫인상을 강조하기 위해 'SM3 네오-관상'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사진을 웹페이지에 올리면 신차 디자인 요소와 비교한 결과와 관상 해석을 보여주는 공통점 찾기 이벤트를 병행한다. 또 사진작가 남현범과 공동으로 서울과 부산의 데이트 명소에서 화보를 촬영하고 새 차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이 밖에 광고를 통한 감성 마케팅도극대화할 예정이다. 개인적 영역인 스마트폰의 비밀패턴을 컨셉트로, 네오의 앞글자 'N'을 표현했다.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의 표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 회사 주수연 마케팅 총괄부장은 "주 수요층의 라이프 트렌드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SM3 네오의 이미지를 사랑하기 직전의 떨림으로 표현,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극대화한 게 좋은 반응을 이끈것 같다"고 말했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車부품 가격 의무 공개, 도입부터 '유명무실' 논란▶ [기자파일]동심에 새겨진 자동차는 미래의 추억▶ 아우디, 컨셉트 'A3 클럽스포츠 콰트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