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윤태진 “대학원 교수를 목표로 무용했는데 투자비용이 감당 안 돼 그만 둬”

입력 2014-05-14 14:49
[구혜진 기자] 야구계 라이징 스타 윤태진 아나운서가 최근 bnt와의 화보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아담한 체구, 맑고 큰 눈망울을 소유한 그는 ‘내추럴 큐트 콘셉트’, ‘발레리나 콘셉트’ 등 다양한 느낌의 의상들을 훌륭하게 소화했다.화보 속 윤태진은 플로럴 패턴이 가미된 홈웨어를 입고 내추럴 큐트 콘셉트를 발랄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드레시한 감성의 프렌치 원피스로 수준급 무용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또한 넥 라인에 포인트 주얼리가 가미된 화이트 원피스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섹시 콘셉트에서 착용한 옆트임 블랙원피스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재킷은 화려하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자아냈고 평소 선보이지 않았던 의상이라 유독 눈길을 끌었다.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스포츠 아나운서로서의 고충, 아나운서가 된 계기, 이상형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스포츠 아나운서의 고충을 묻자 연예인과 아나운서의 경계에 있는 것이 스포츠 아나운서의 고충이라고 전하며 항상 ‘중심을 잘 잡기위해 노력 한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 춘향선발대회와 관련한 이력에 대해서는 확고한 자신의 주관을 밝히기도. “대학원 교수를 목표로 무용을 해왔는데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감당 안 돼 그만 두었다”고 무용포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무용을 그만두고 자존감이 낮아져 있을 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차원에서 춘향선발대회에 나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KBS ‘아침마당’에 출현했는데 이금희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시험을 권유했고 5개월 준비 후 운 좋게 합격했다고.다른 스포츠 아나운서와 구별되는 본인의 장점을 묻자 “저는 내숭이 없어요. 솔직하고 가식 없는? 그게 제 성격이에요”라며 호탕하게 얘기했다. 경쟁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라이벌로 느껴지려면 느낌이나 스타일이 비슷해야 하는데 저 같은 색깔을 내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자신만의 분명한 색깔을 드러냈다.치열한 아나운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년 강해지고 독해지고 있다고 전하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추기도.방송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감독님 이름을 틀리거나 선수 턱을 마이크로 찍은 경험을 이야기하며 당황했던 순간을 회상했다.이상형으로는 배우 박해일을 꼽으며 “잘생긴 얼굴보다 박해일 씨와 같은 무심한 듯 따뜻한 스타일이 좋다”고 얘기했다. 또한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로는 현대모비스 양동근 선수를 거론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희, 공서영과 같이 프리선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현재 최우선 목표는 알럽 베이스 볼이에요. 아직까지는 프리에 대한 큰 뜻은 없어요”라고 전했다.예쁘고 실력 있는 아나운서보다 그립고 찾고 싶게 하는 아나운서를 꿈꾸는 윤태진. ‘스포츠 아나운서’ 하면 윤태진 세 글자를 떠올리게 하는 그 날까지 그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기획 진행: 구혜진포토: bnt포토그래퍼 오세훈영상 촬영, 편집: 이홍근 PD의상: 제시뉴욕주얼리: 뮈샤, 라뮈샤헤어: 스타일플로어 선희실장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조히부원장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여자의 품격을 높여주는 ‘엘레강스 페미닌룩’▶ 품격의 압박 속 ‘밀회’ 김희애 스타일링▶ 그 남자의 향기와 발끝에서 매력을 느낀다▶ ‘어글리 베티’가 내리는 패셔니스타의 정의▶ 5월15일 스승의 날, 선생님도 ‘한 패션’ 하는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