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트라이앵글’ 삼형제,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

입력 2014-05-07 07:05
[김예나 기자] ‘트라이앵글’ 배우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삼형제를 둘러싼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 윤곽이 조금 더 분명해졌다. 5월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는 한층 더 뚜렷해진 인물들의 개성이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수(이범수)가 허영달(김재중)을 생매장 위기 상황에서 구해주며 첫 만남을 가졌다. 사채업자들의 동태나 자금줄을 알아봐 달라는 동수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던 영달은 이내 자신의 요구 조건을 말하며 두 사람간의 운명적 만남을 알렸다. 오정희(백진희)를 향한 영달의 눈빛 역시 심상치 않았다. 영달은 일하고 있는 정희를 몰래 바라보며 묘하게 신경 쓰이는 자신의 마음을 느끼고 있는 상황. 정희 역시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영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두 사람에게 펼쳐질 러브 라인에 대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허나 윤양하(임시완)와 영달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카지노 게임 판에 정희가 딜러로 등장하는 순간부터 정희와 영달 그리고 양하, 이 세 사람에게 펼쳐질 순탄하지만은 않을 삼각 로맨스를 시청자들로 하여금 예상케 만들었다. 결국 영달은 이날 양하와의 첫 만남에서 벌인 게임에서 패배했다. 이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영달은 ‘오정희 그 계집애의 눈빛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쪽팔려 죽을 것만 같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정희를 의식하는 영달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황신혜(오연수)는 별거 중인 남편 현필상(장동식)의 재결합 제안에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동수와 어릴 적 함께 찍은 사진을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며 미소 지어 눈길을 끌었다.‘트라이앵글’은 방송 2회 동안 시청자들에게 친절하게 각 인물들 간의 관계 정리에 애썼다. 더불어 각 캐릭터들의 뚜렷한 개성과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설명을 해줌으로써 확실히 각인 시켰음에도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 삼형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드라마의 배경인 카지노나 단발적인 사건들이 더욱 부각된 현재로써는 무엇이라 표현하기 애매한 것도 사실. 그렇기에 앞으로 펼쳐질 인물들의 로맨스와 삼형제 이야기가 채워질 ‘트라이앵글’의 항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편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삼형제가 성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후 벌어지는 운명적 사건들을 그린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은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트라이앵글’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