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소방헬기 통제 사실 밝혀져…소방 측 “팽목항서 대기만 했다”

입력 2014-04-25 19:49
[라이프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해경이 소방헬기 통제 한 사실이 밝혀졌다. 4월24일 JTBC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당시 초기 구조 현장에 소방헬기가 투입되지 못했던 사실이 해경 소방헬기 통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단원고 학생의 신고로 전남 소방본부 측에 구조 요청이 접수 됐다. 최초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은 전남을 비롯해 경남, 전북, 광주 등 전국 각지 소방헬기를 진도로 총출동 시켰지만 해경 통제 때문에 투입되지 못하고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광주, 전북, 경남까지 팽목항에서 대기를 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소방헬기는 구조 활동에는 투입되지 못했다. 해당 관계자는 소방헬기 통제 사실에 대해 “우리가 구조 할 때는 소방헬기가 오지 않았다. 이미 항공 구조가 모두 끝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해경 소방헬기 통제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도대체 왜 소방헬기를 통제했을까” “해경도 소방헬기를 통제 하려고 한 건 아닐텐데 오해가 있었나봐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JTBC ‘뉴스9’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