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최근 술자리 논란을 빚은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사과했다.4월24일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18일 오후 7시께부터 관내 음식점에서 열린 ‘성북동 새마을협의회 월례회의’에 참석했다.이날 그는 세월호 사고를 언급하며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 돌아오기를 염원한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보문동이 최고 동네인 이유가 ○○○ 회장님 등이 지켜와서 그렇다. 제가 ‘보문동’을 하면 ‘위하여’를 해달라”고 건배사를 제의했다.그러나 해당 술자리가 김 구청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떠들썩했던 데다 시의원과 구의원 예비후보들이 명함을 돌리면서 소란해진 탓에 음식점 내 다른 손님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분위기에 떠들썩한 술자리에 참석해 건배사까지 올리는 행동은 적절치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에 제기되고 있다.이에 김 구청장은 “일부 보도 내용 중 식사 전에 모임에 참석해 인사말씀을 했다는 내용과 밤 10시까지 술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그러나 경위야 어떻든 부주의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했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