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3등 항해하, 맹골수 운행 처음이었다

입력 2014-04-19 16:43
[라이프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배를 지휘한 3등 항해사 박모 씨가 직접 맹골수로 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4월19일 오후 검경합동수사부(이하 합수부)는 구속된 세월호 선장 이모 씨, 조타수 조모 씨, 3등 항해사 박모씨 등 3명의 핵심 운항선원과 다른 항해사 기관사 조타수 등을 조사한 결과 3등 항해사 박모 씨가 맹골수로 구역에서 배를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애초 2등 항해사가 담당해야 했지만, 인천에서의 업무교대시간이 늦어서 3등 항해사가 조타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3등 항해사 박모 씨는 항해사가 된지 1년 남짓 됐고, 세월호에서 근무한 것은 4개월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세월호 침몰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변심 지점인 맹골수로에서 보통의 변침각도보다 급하게 오른쪽 틀어 균형을 잃었다고 보고 있다.한편 오늘(19일) 오후 4시 기준 세월호의 탑승객은 총 476명으로 확인 됐으며, 사망자는 29명, 실종자는 273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출처: SBS 뉴스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