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공식입장 “홍가혜 신상정보 확인中, 오후1시50분 사과방송 예정”

입력 2014-04-18 13:37
[라이프팀] 종합편성채널 MBN이 민간 잠수부로 알려진 홍가혜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월18일 MBN는 민간 잠수부로 알려진 홍가혜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가혜는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며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되지 않다.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홍가혜는 “생존자가 있다는 SNS 글들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알려졌다”며 “하지만 실제 침몰된 선내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화에 성공한 잠수부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조 물품 지원이 전혀 안되고 있으며 개인 장비를 들고 온 민간잠수부들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장 관계자들은 민간 잠수부들의 투입마저 막고 있다”며 현장을 관리하는 당국의 미흡한 행태와 대응 상황에 대해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홍가혜는 “현장의 관계자들이 민간잠수부들에게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고, 급기야 실종자 가족을 향해 ‘여기는 희망도 기적도 없다’는 말을 던졌다”고 격분했다. 홍가혜 인터뷰가 나간 후 온라인상에는 홍가혜의 이력에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과거 사칭이력이 있는 것은 물론 SNS에 올린 사진들로 미뤄볼 때 구조 활동에 참여했는지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MBN관계자는 “현재 보도국에서 홍가혜가 민간 잠수부가 맞는지 정보를 취합 중이다. 결론이 나는 대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직접 오후 1시50분에 뉴스에 출연해 사과와 공식입장 등을 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취재현장에서 개인의 의견을 여과 없이 내보내 구조활동인원과 국민들게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덧붙였다. MBN뉴스 홍가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BN뉴스 홍가혜 인터뷰 대박이네” “MBN뉴스 홍가혜 신상정보를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MBN뉴스 홍가혜, 어떻게 이런 허위사실을 생방송에서 말하지?” 등 반응을 전했다. (사진출처: MBN ‘뉴스특보’ 방송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